구원파 김엄마 권총 3자루ㆍ현금 15억 집에 숨겨…유씨 사망 연관성은?

입력 2014-08-11 15:42 수정 2015-01-13 11: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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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엄마 권총

(사진=뉴시스)

검찰이 유병언 씨의 도피를 마지막까지 도운 김명숙(59) 씨, 이른바 김엄마의 자택 압수수색 과정에서 권총 여러 자루와 15억 원에 이르는 현금 뭉치를 발견한 것으로 전해졌다.

11일 관련업계와 노컷뉴스 등에 따르면 검찰은 지난 9일 김엄마 자택을 압수수색하는 과정에서 권총 3자루와 현금 15억 원을 발견, 분석작업을 벌이고 있다. 권총 발견 당시 실탄은 장전되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김 씨가 소유한 권총의 진위 여부와 종류 및 입수 경위를 확인하고 분석하고 있다. 동시에 김엄마를 상대로 권총과 거액의 현금 소지 배경을 추궁하고 있다.

김엄마로 불리는 김명숙 씨는 지난달 28일 인천지검 당직실로 직접 전화를 걸어 자수했다.

검찰은 김 씨가 금수원 내에서 도피자금 모금, 은신처 마련, 도피조 인력 배치, 검·경 동향파악 등 유병언의 도피 공작과 관련한 모든 일을 구원파 신도들에게 지시한 것으로 보고 있다. 반면 김엄마는 검찰조사에서 "식사를 담당했을 뿐"이라며 도피핵심 조력자임을 부인했다.

순천 별장에서 도피한 뒤 유병언씨의 마지막 행적에 대해서도 "모른다"는 주장을 일관하고 있다.

검찰은 김엄마가 소유해온 권총과 거액의 현금이 유병언 사망 미스터리와 관련이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정정 및 반론보도문]

위 기사와 관련하여 기독교복음침례회 및 유 전 회장 유족 측은 국립과학수사연구소에서의 부검 결과에 대한 공식 발표 이후 유병언 전 회장의 사망 시점이 확인되어 유 전 회장의 도피와 해당 교단을 연결지은 해당 보도는 사실이 아니라고 알려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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