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스마트] 세계 1위 ‘왓츠앱’… 페북에 인수되며 ‘제2의 도약’

입력 2014-08-11 1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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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조’ 모바일 메신저로 가입자 수만 7억명… 매일 3억2000만명이 530억개 메시지 사용

‘왓츠앱’(WhatsApp)은 한 마디로 모바일 메신저의 ‘조상’급이다. 카카오톡과 라인 등은 사실 왓츠앱에서 모티브를 얻어 만들어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메신저가 무료로 제공된 데 반해 왓츠앱은 매년 0.99달러의 사용료를 받고 있다. 이전에는 앱을 구입하면 무제한 사용할 수 있었지만, 최근에는 앱은 무료로 제공하고 연간 사용료를 받는 방식으로 바뀌었다.

왓츠앱의 국내 사용자 수는 많지 않지만 미국, 유럽, 인도 등에서 왓츠앱의 인기는 대단하다. 특히 최근 페이스북에 20조원에 인수되면서 사용자 수도 크게 늘고 있다.

왓츠앱은 최근 보고를 통해 액티브 유저가 5억명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왓츠앱이 페이스북에 인수된 것은 올해 2월 17일로 당시 왓츠앱의 월간 액티브 유저는 4억5000만명, 데일리 액티브 유저수는 3억2000만명이었다. 유저수보다 더 큰 의미인 가입자 수는 7억명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 왓츠앱은 자사 블로그를 통해 “우리는 최근 몇 달 동안 브라질·인도·멕시코·러시아 등에서 빠른 성장을 이뤘다”고 밝혔다. 또 유저들이 하루 공유하는 사진의 숫자는 7억장 이상, 동영상 숫자 역시 1억개에 달한다고 알리기도 했다. 명실공히 글로벌 최고의 메신저 앱임을 증명하는 수치다.

왓츠앱은 페이스북에 인수되면서 매달 약 2500만명의 유저를 획득하는 등 사용자가 갈수록 늘고 있는 추세다. 왓츠앱의 사용자 충성도 역시 높아 사용자 10명 중 7명은 왓츠앱을 날마다 사용한다. 또 이들 사용자가 하루에 보내는 메시지는 190억건, 받는 메시지는 340억건에 이른다. 전세계 문자메시지 사용량과 비슷하다.

그러나 5억명이라는 사용자를 보유한 왓츠앱이지만, 유독 한국과 중국 등 아시아권에서는 큰 인기를 끌지 못하고 있다. 바로 아시아권 사용자들이 온라인 콘텐츠의 무료화에 길들여져 있기 때문이다. 왓츠앱은 광고나 게임 등을 붙이지 않는 대신 유료 정책을 고수한다.

왓츠앱은 이와 함께 집중화 전략을 고집하고 있다. 왓츠앱 측은 “왓츠앱은 무엇이 통하는지 잘 알고 있고, 다른 유행에 흔들리지 않는다. 왓츠앱은 갤럭시 기어 또는 구글 글라스용 앱을 만들지 않는다. 대신 유저가 있는 노키아, 블랙베리용 앱은 개발했다”면서 사용자 편의를 위한 정책을 내세우고 있다.

왓츠앱의 창업자는 브라이언 액튼과 얀 코움이다. 야후 직원이던 두 사람은 2009년 왓츠앱을 개발했다. 이후 0.99달러만 내면 메시지를 공짜로 주고받을 수 있도록 했고, 휴대전화의 주소록과 연동해 친구를 맺을 수 있는 기능도 선보였다.

한편 왓츠앱을 인수한 페이스북의 마크 주커버그는 “왓츠앱은 10억 인구를 연결하는 길에 서 있다”라며 “열린 세계, 연결된 세계를 만드려는 비전”을 함께 이룰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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