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즈니 경제’가 돌아왔다

입력 2014-08-11 1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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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 소비지출 크게 늘어난 것으로 분석 돼

▲미국 캘리포니아 애너하임에 있는 디즈니랜드(블룸버그)

미국 내수 경제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미국 내수 경제의 척도 ‘디즈니월드’의 2분기 호실적이 미국 소비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고 최근 CNN머니가 보도했다.

디즈니랜드 실적은 통상 소비 경제의 척도로 여겨진다. 미국인의 여가와 관련한 지출 현황 등을 간접적으로 시사하기 때문이다. 이런 가운데 최근 디즈니월드를 찾는 사람들이 크게 늘어나고 이들이 공원 내에서 쓰는 비용도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최근 디즈니사가 공개한 올해 2분기 디즈니테마파크 매출은 전년 대비 8% 늘어났다. 회사 측은 테마파크의 입장객 증가와 파크 내 관련 상품에 대한 지출 증가가 실적 호조를 이끌었다고 평가했다. 같은 기간 프랑스 파리에 있는 디즈니월드는 부진을 겪는 반면 미국은 실적호조를 보이면서 미국 내수 경제 회복세를 반영했다.

특히 테마파크 10세 이상부터의 일일 입장료가 지난 5월 96달러로 올랐지만 디즈니월드를 찾는 발걸음은 줄지 않고 오히려 늘어났다고 CNN머니는 전했다.

내수 경제 회복세가 디즈니테마파크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다. 미국의 대표적 관광도시인 라스베이거스의 카지노와 호텔도 호황을 누리는 것으로 나타났다. 라스베이거스를 대표하는 카지노 리조트인 벨라지오(Bellagio), MGM, 만달레이베이를 운영하는 MGM도 최근 월가의 예상을 웃도는 실적을 발표하며 ‘어닝서프라이즈’를 연출했다. 1년 전만해도 부진을 겪던 MGM은 현재 빈방을 찾아보기 어려울 정도며 이들 관광객이 쓰는 돈도 예년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2분기 MGM의 매출은 전년대비 6% 올랐다. 같은 기간 라스베이거스의 또 다른 리조트업체인 윈(Wynn)의 매출도 12.5% 늘어났다.

이에 대해 미국 모든 전반의 업황이 좋은 것은 아니지만 중산층의 경기 체감이 개선되면서 이런 현상이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CNN머니는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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