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스트&워스트]코스닥, 마른 장마에 제습기 시장 바싹 ‘위닉스’ 17% 뚝

입력 2014-08-11 11: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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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디온라인’ 新모바일 게임 기대감에 60% 급등

미국의 이라크공습 재개, 아르헨티나 디폴트 우려 등 대외악재로 코스피지수가 급락한 가운데 코스닥지수는 상대적으로 선방했다.

1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8월1주(8월4일~8일) 코스닥지수는 전주 대비 3.15포인트(0.58%) 오른 544.24로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지난달 중순 최경환 경제부총리 취임 이후 대형주에 비해 소외되는 모습을 보이며 하락세를 보였다. 하지만 대외 악재가 부각된 지난주에는 코스피지수 대비 상대적으로 안정된 모습을 보였다. 개인이 1857억원 어치를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반면 기관은 547억원, 외국인은 1177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

◇와이디온라인, 모바일 게임 기대감 상승…60% 상승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종목은 게임주인 와이디온라인으로 한 주 간 무려 60.64%나 상승했다. 주가는 4675원에서 7510원까지 치솟았다. 모바일 게임에 대한 기대가 주가 상승으로 이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와이디온라인은 지난 5일 모바일 게임 ‘드래곤을 만나다 for 카카오’를 출시했다. 드래곤을 만나다는 캐주얼 역할수행게임(RPG)으로 스노우팝콘이 개발하고 와이디온라인이 서비스를 담당하고 있다. 앞서 와이디온라인은 지난달 15일 웰던컴퍼니와 모바일 게임 ‘천만의 용병’에 대한 대만·홍콩 서비스 계약을 체결했다. 대만, 홍콩, 말레이시아, 싱가포르, 마카오 등 5개 지역에 천만의 용병을 서비스한다.

네이블은 55.91% 올라 상승률 2위를 보였다. 주가 역시 5580원에서 8700원으로 치솟았다. 대한뉴팜은 38.64% 상승하며 뒤를 이었다. 대한뉴팜은 구제역이 경남 합천 지역으로 확산됐다는 소식에 상승했다. 농림축산검역본부는 지난 6일 경남 합천군의 한 돼지농가에서 구제역 의심신고를 받은 뒤 정밀검사를 벌인 결과 구제역 확진으로 판명됐다고 밝혔다.

이어 컴투스가 35.37% 오르며 상승률 4위를 기록했고, 포비스티앤씨 33.41% 상승하며 5위에 자리했다. 컴투스는 지난 2분기 깜짝 실적(예상치를 웃도는 실적) 발표에 급등세를 보였다. 성종화 이트레이드증권 연구원은 “컴투스는 2분기 영업이익이 173억원으로 전년동기 대비 784% 증가했으며 매출액은 전년동기 대비 104% 증가한 430억을 기록했다”고 말했다. 성 연구원은 “낚시의 신이 글로벌 빅히트를 기록한데 따른 것”이라며 “특히 지난 6월 서머너즈워의 글로벌 론칭 후 메가톤급 히트를 시현하면서 3분기 실적까지 담보할 수 있게 됐다”고 강조했다.

이 밖에 한빛소프트는 31.82% 상승했으며 디지틀조선(28.57%), 시공테크(27.45%), 네오위즈인터넷(27.43%), 일신바이오(26.29%) 등도 급등세를 보였다.

◇현대아이비티, 28% 하락…주가급락 관련 조회공시 요구

지난주 코스닥시장에서는 현대아이비티가 28.08% 하락하며 가장 높은 하락률을 기록했다. 이 기간 주가는 3205원에서 2305원까지 곤두박질했다. 이에 한국거래소는 현대아이비티에 대해 최근 현저한 주가급락과 관련해 조회공시를 요구했다. 답변시한은 11일 오후 6시까지다. 현대아이비티는 LCD모니터, 디지털 사이니지 등 디스플레이 제품의 제조, 판매를 주요 사업으로 영위하고 있다.

상보와 한국팩키지도 지난주 급락세를 보였다. 상보는 지난주 18.79% 떨어지며 하락률 2위를, 한국팩키지는 18.22% 떨어지며 하락률 3위를 각각 기록했다. 특히 디스플레이 소재 필름인 광학필름, 차량 및 건축용 윈도우 필름, 미디어 필름, PP Sheet 필름, 산업재 특수 필름 사업 등을 영위하는 상보는 지난주 내내 하락세를 이어가며 1만원선을 내줬다.

위닉스와 성우전자도 각각 17.65%, 17.44% 하락했다. 위닉스는 ‘마른 장마’ 탓에 제습기 인기가 시들해지며 주가에 악영향을 미쳤다. 실제 기상청 자료에 따르면 수도권지역의 올 7월 강수량은 215.5밀리미터로 평년과 비교해 55%에 수준에 불과했다. 서울·경기·인천 지역의 장마는 평년보다 4일 정도 짧은 12일로 집계됐다.

이와 함께 덕신하우징 16.71% 하락세를 기록했으며 PN풍년(-16.65%), 창해에탄올(-16.35%), 모다정보통신(-15.68%), 액트(-15.63%) 등도 동반하락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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