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공사고’ 수렁 말레이항공 상장 폐지…100% 국유화

입력 2014-08-08 16:21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만성 적자ㆍ 잇따른 사고로 구조조정 단행

지난 3월과 7월 여객기 실종과 피격 사건이 잇따라 발생한 말레이시아항공(MAS)의 상장이 폐지되고 전면 구조조정이 단행될 것으로 보인다.

8일(현지시간) MAS의 주식 69.4%를 보유한 국부펀드 ‘카자나 나시오날’은 MAS 주식 30.6%를 전날 종가보다 12.5% 높은 주당 0.27링깃(약 87원)에 전량 구매할 것이라고 밝혔다. 주식 매입 자금은 13억8000만 링깃(약 445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MAS는 “대주주 카자나 나시오날의 요청에 따라 주식거래를 중단한다”고 증권거래소에 통보했다.

카자나 나시오날은 “계속 손실을 내는 MAS의 상장폐지는 전면적 구조조정의 첫 단계이며 구체적인 계획은 이달 말까지 발표할 것”이라고 전했다.

또 “항공사 운영과 사업모델, 재정, 인적자원, 규제환경 등 모든 면에서 MAS가 다시 국가를 대표하는 항공사 역할을 하도록 되살리려면 모든 주주가 전면적인 구조조정에 협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지난 수년간 저가항공사 에어아시아 등과의 경쟁에 밀린 MAS는 만성 적자를 기록해 구조조정과 민영화 논란에 휩싸였고 여객기 실종과 피격 사건으로 항공권 판매가 급격히 감소하고 막대한 배상금을 물어야 해 경영난이 더욱 악화됐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흰자는 근육·노른자는 회복…계란이 운동 식단에서 빠지지 않는 이유 [에그리씽]
  • 홍명보호, 멕시코·남아공과 A조…'죽음의 조' 피했다
  • 관봉권·쿠팡 특검 수사 개시…“어깨 무겁다, 객관적 입장서 실체 밝힐 것”
  • 별빛 흐르는 온천, 동화 속 풍차마을… 추위도 잊게 할 '겨울밤 낭만' [주말N축제]
  • FOMC·브로드컴 실적 앞둔 관망장…다음주 증시, 외국인 순매수·점도표에 주목
  • 트럼프, FIFA 평화상 첫 수상…“내 인생 가장 큰 영예 중 하나”
  • “연말엔 파티지” vs “나홀로 조용히”⋯맞춤형 프로그램 내놓는 호텔들 [배근미의 호스테리아]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795,000
    • -2.42%
    • 이더리움
    • 4,519,000
    • -3.89%
    • 비트코인 캐시
    • 857,000
    • +0.23%
    • 리플
    • 3,025
    • -2.26%
    • 솔라나
    • 197,800
    • -3.79%
    • 에이다
    • 616
    • -5.23%
    • 트론
    • 431
    • +0.94%
    • 스텔라루멘
    • 358
    • -4.53%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220
    • -2.26%
    • 체인링크
    • 20,260
    • -4.48%
    • 샌드박스
    • 211
    • -4.09%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