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경원산업, 카지노업체 인수용 BW 청약 절반도 못채워

입력 2014-08-07 08:34 수정 2014-08-07 10: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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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0억원 모집에 120억원만 청약 … 100억원 추가 발행키로

[250억원 모집에 120억원만 청약 … 100억원 추가 발행키로]

[종목돋보기] 경원산업이 카지노업체 지앤엘을 인수하기 위해 250억원 규모의 신주인수권부사채(BW)를 발행했지만 목표금액의 절반도 채우지 못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따라 100억원 규모의 BW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7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경원산업의 제8회차 BW 청약에 120억2000만원이 모집됐다. 당초 목표로 한 250억원에 129억8000만원이 미달됐다.

경원산업이 이번에 발행한 BW는 표면이자율 4%, 만기이자율 7%이며 만기는 2017년 8월 5일이다. 발행일로부터 1년 후인 2015년 8월 5일부터 조기상환을 청구할 수 있다는 조건이 붙었다.

당초 씨그널정보통신(100억), 최영철(100억), 그로우스앤밸류디벨로프먼트(11억8000만원) 등이 인수할 예정이었지만 이 중 절반 이상이 청약에 참여하지 않았다.

경원산업은 무선통신단말기가 사양산업으로 접어들자 작년부터 석유류 판매사업에 뛰어들어 작년 152억원 매출 중 142억(93%)을 유류유통을 통해 올렸지만 영업손실에서 벗어나진 못했다. 2011년 20억4000만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한 데 이어 2012년 40억원, 2013년 6억6900만원으로 손실을 지속했다.

만약 올해까지 영업손실이 지속될 경우 최근 4사업연도 연속 영업 손실로 관리종목 지정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는 상황이다.

이에 경원산업은 제주도 소재의 호텔과 카지노를 운영 중인 지앤엘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지엔엘이 운영 중인 지앤엘 더호텔제주는 객실 202실과 43개의 게임테이블 등을 보유한 호텔로 연결기준 매출 240억원, 영업이익 6억원, 당기순손실 4억8000만원 수준이다.

작년 연말부터 1500원을 오르내리던 경원산업 주가는 급등세를 보여 5월 초 1400원대를 기록했던 주가가 6월 20일에는 4000원을 돌파하기도 했다.

다만 1분기 말 기준 경원산업의 부채비율은 266%이며 현금 및 현금성자산은 1억2000만원에 불과하며 매출채권 및 기타유동채권을 합해도 80억원에 불과해 지앤엘을 인수할 경우 자금은 외부조달이 불가피한 상황이지만 인수자금 조달을 위한 BW 청약이 대거 미달하면서 인수 여력에 대한 의문을 제기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

이에 경원산업은 7일 최영철씨를 대상으로 100억원 규모의 제9회차 BW를 추가로 발행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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