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철도비리' 조현룡 사전구속영장 청구 검토

입력 2014-08-06 15:45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검찰이 ‘철피아’ 비리에 연루된 조현룡(69) 새누리당 의원의 사전구속영장 청구를 검토하고 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1부(김후곤 부장검사)는 조 의원을 이날 피의자 신분으로 소환했다. 조 의원은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재직 때와 국회의원 당선 후 철도부품 업체 삼표이앤씨에서 1억여원의 금품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검찰은 지난주 조 의원을 출국금지하고, 조 의원의 운전기사 위모씨와 지인 김모씨 등 주변인들을 체포해 이틀 동안 조사한 뒤 석방했다.

조 의원이 위씨 등에게 삼표이앤씨에서 돈을 받아오도록 시켰다는 진술 등을 확보한 검찰은 조 의원을 상대로 돈을 받은 경위와 용처 등을 추궁할 계획이다.

또 조 의원측에 넘어간 돈이 국회 국토교통위원,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직무와 관련이 있다고 보고 조 의원에게 뇌물과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를 적용해 7일 중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할 방침이다.

검찰은 위씨가 지난해 3월부터 운전기사로 일한 점 등을 고려할 때 조 의원이 국회 상임위 활동을 하며 철도공단에 압력을 행사해 삼표이앤씨를 지원한 것으로 보고 있다.

검찰은 그동안 삼표이앤씨가 사전제작형 콘크리트 궤도(PST)를 상용화하는 과정에서 정치권에 뒷돈을 건넸을 가능성에 초점을 맞춰 수사를 벌여왔다.

한편 조 의원은 이날 조사에 앞서 관련 혐의를 부인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쯔양·닥터프렌즈·닥터딩요와 함께하는 국내 최초 계란 축제 '에그테크코리아 2025' 개최
  • 달러가 움직이면 닭이 화내는 이유?…계란값이 알려준 진실 [에그리씽]
  • 정국ㆍ윈터, 열애설 정황 급속 확산 중⋯소속사는 '침묵'
  • ‘위례선 트램’ 개통 예정에 분양 시장 ‘들썩’...신규 철도 수혜지 어디?
  • 이재명 대통령 직무 긍정평가 62%…취임 6개월 차 역대 세 번째[한국갤럽]
  • 겨울 연금송 올해도…첫눈·크리스마스니까·미리 메리 크리스마스 [해시태그]
  • 대통령실 "정부·ARM MOU 체결…반도체 설계 인력 1400명 양성" [종합]
  • ‘불수능’서 만점 받은 왕정건 군 “요령 없이 매일 공부했어요”
  • 오늘의 상승종목

  • 12.05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33,847,000
    • -2.94%
    • 이더리움
    • 4,537,000
    • -3.53%
    • 비트코인 캐시
    • 843,500
    • -2.6%
    • 리플
    • 3,048
    • -3.05%
    • 솔라나
    • 200,000
    • -3.89%
    • 에이다
    • 624
    • -5.17%
    • 트론
    • 429
    • +0.23%
    • 스텔라루멘
    • 360
    • -4.51%
    • 비트코인에스브이
    • 30,470
    • -2.06%
    • 체인링크
    • 20,360
    • -4.59%
    • 샌드박스
    • 210
    • -5.83%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