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TV, '불법이라고? 웃기지마' 영업 박차

입력 2006-08-23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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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5일 정통부-케이블TV업계, ‘하나TV’ 관련 정책간담회

출시 한달을 맞은 ‘하나TV’에 대한 불법 논란이 가속화될 전망이다.

불법 논란에 휩싸인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에 대해 정보통신부가 케이블TV업계의 요청에 따라 정책간담회를 갖는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케이블TV업계는 25일 '하나TV’의 불법 여부에 대해 정통부와의 정책간담회를 가질 예정이며 이 결과에 따라 법적소송을 진행할 계획이다.

반면 하나로텔레콤은 케이블TV업계의 반발에도 불구하고 최근 ‘하나TV’의 콘텐츠 강화를 위해 SBS, EBS에 이어 MBC와 계약을 체결했고, KBS와의 콘텐츠 계약도 서두르고 있다.

◆ 정통부는 통신사업자 편?

케이블TV업계는 25일 노준형 정통부 장관을 만나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 서비스 중단을 강력히 요구할 방침이다.

이에 따라 정통부가 ‘하나TV’에 대해 어떠한 입장을 내놓을지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통신업계에서는 정통부가 이미 이달 초 “VOD(주문형 비디오) 서비스를 방송으로 규정하는 것은 이해할 수 없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어 케이블TV업계의 손을 들어주기 힘들 것으로 보고 있다.

케이블TV업계는 정통부 장관과의 정책간담회 결과에 따라 법적소송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이미 케이블TV업계는 하나로텔레콤을 불법사업자로 간주하고 ‘하나TV’ 서비스 중단을 위해 법적소송 준비를 마친 것으로 알려졌다.

◆ 하나TV 콘텐츠 강화

불법 논란 속에서 ‘하나TV’의 성장이 눈에 띈다.

하나TV는 출시 2주만에 3만명의 가입자를 확보했고, 한달만에 4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했다. 또한 연내 25만명 가입자를 목표로 하고 있다.

하나로텔레콤은 연내 25만명 돌파를 위해 내달부터 기존 360만명의 하나포스 고객을 대상으로 집중 마케팅을 펼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콘텐츠 부문을 강화해 그동안 지적돼온 지상파 콘텐츠 부재도 KBS를 제외한 지상파 방송사와의 제휴를 통해 뉴스, 드라마 등 프로그램에 대해 VOD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뉴스의 경우 지상파 방송 후 1시간 이후에, 드라마는 12시간 이후에 VOD 서비스로 시청이 가능하다.

하나로텔레콤 관계자는 “하나TV는 기획, 편성, 제작을 하지 않기 때문에 방송이라 볼 수 없는데 케이블TV업계가 불법이라는 터무니없는 주장을 하고 있다”며 “법적소송에 대비해 대응책을 마련하고 있지만 문제될 것이 없어 콘텐츠 강화에 집중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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