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바 브로커' 유상봉, 전 부산 부시장에 거액 전달?

입력 2014-08-04 14: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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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이 건설현장 식당(함바) 브로커 유상봉(68)씨가 전 부산시 부시장에게 거액을 전달한 정황을 포착했다.

4일 부산지검 등에 따르면 검찰은 유씨로부터 거액의 돈을 받은 의혹이 있는 전 부산시 부시장 A씨를 곧 소환할 예정이다.

검찰은 A씨가 부시장으로 재직할 때 유씨에게서 돈을 전달받은 정황을 포착하고 이 돈의 성격을 조사하고 있다.

A씨는 향우회에서 운영하는 장학회에 같은 지역 출신인 유씨가 5000만원을 낸 적이 있는데 이를 소개해 줬을 뿐 개인적으로 돈을 받은 적은 없다고 부인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A씨는 부산시 부시장과 산하 공기업 사장을 거쳐 정치권에 진출했다.

브로커 유씨는 강희락(62) 전 경찰청장을 비롯한 유력 인사들에게 함바 수주나 민원 해결, 인사 청탁 등의 대가로 억대의 금품을 건넨 혐의로 2010년 11월 구속 기소됐다. 1심에서 징역 2년을 선고받았으나 항소심이 진행되던 2011년 12월 구속집행정지로 잠깐 풀려났다. 유씨는 이 틈에 또다시 사기 행각을 벌인 사실이 지난해 3월 출소 이후 드러나 다시 구속기소됐다.

지난 2월 집행유예로 풀려났던 유씨는 지난 6월 항소심 재판 진행 중에 다시 체포돼 부산으로 이송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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