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풍 나크리 세력 약화, 3일 오후 소멸

입력 2014-08-03 17: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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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명 사상, 1만3000가구 정전 피해

(사진=기상청 홈페이지)

제12호 태풍 '나크리'가 태풍으로서의 일생을 마감했다.

3일 기상청은 '나크리'가 3일 오후 3시 군산 서남서쪽 약 180㎞ 부근 해상에서 열대저압부로 약화됐다며 흑산도·홍도·서해 중부 먼바다에 내린 태풍주의보를 이날 오후 풍랑주의보로 대치했다고 밝혔다.

나크리가 소멸함에 따라 제주 전남 전북 광주 등에 내려졌던 태풍주의보는 이날 오전과 오후를 기해 모두 해제되거나 호우주의보로 대치됐다.

인천과 서해 5도, 충남 서해안 등 해안 지역에 내려졌던 강풍주의보는 이날 오후 1시 30분과 4시를 기해 해제되거나 풍랑주의보로 대치됐다.

하지만 기상청은 열대저압부로 약화한 나크리가 온대성저기압으로 변질되면서 4일까지 제주 산간과 남해안, 지리산 부근을 중심으로 시간당 30㎜ 이상의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내다봤다.

이에 기상청은 산사태·축대 붕괴 등 안전사고에 유의하고 산간계곡 야영객들은 불어난 물로 인한 피해를 입지 않도록 유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앞서 나크리로 인한 집중호우로 불어난 계곡물에 승용차가 휩쓸려 떠내려가 일가족 7명이 숨지고, 도로와 농지가 침수되면서 수백명의 피서객이 곳곳에서 고립됐다가 구조됐다.

또 강풍에 각종 시설물이 파손되거나 나무라 쓰러져 10여명이 다쳤으며 재산 피해가 잇따랐다.

이와함께 이날 오전 11시 기준으로 집계된 정전 피해만 전국 1만3627가구에 달했다.

한편, 나크라의 영향으로 전국 곳곳의 공항과 여객선터미널에서도 항공기·여객선 운향이 통제되거나 지연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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