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땅굴 때문에"...이스라엘·하마스 휴전 결렬, 1500명 사망

입력 2014-08-02 00: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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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팔레스타인 가자지구에서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파괴된 버스 옆에서 한 남성이 절규하고 있다. 블룸버그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의 72시간 한시적 휴전 합의가 2시간 만에 결렬된 가운데 팔레스타인 사망자가 1500명을 넘어섰다.

이스라엘군은 1일(현지시간) 성명을 통해 휴전 합의가 깨졌다면서 하마스와 무장단체의 공격에 강력히 대응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하마스도 성명을 내고 팔레스타인의 저항은 자위권에 근거를 뒀다면서 이스라엘이 먼저 휴전을 깼다고 주장했다.

이날 이스라엘군이 가자 남부 라파 지역에 탱크 포격을 가해 최소 70여명이 숨졌으며 가자에서는 이스라엘로 로켓 포탄이 발사됐다.

가자 보건부는 휴전 이후 최소 70명이 숨지고 200여명이 부상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라파 접경지대에서 땅굴을 탐색하던 군인 1명이 납치당했다면서 휴전 90여분 뒤 가자의 무장 세력이 땅굴을 수색하던 군인들을 공격했다고 주장했다.

하마스 측은 휴전에 돌입하기 전에 이스라엘 군인 1명을 생포했다고 반박했다.

앞서 이스라엘과 하마스는 미국과 유엔의 중재로 이날 오전 8시부터 72시간 동안의 한시적 휴전에 합의했다.

유엔에 따르면 가자에서는 25일째 이어진 이스라엘의 공습으로 1500여명이 목숨을 잃었고 80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스라엘에서는 군인 60여명과 민간인 3명이 사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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