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엑스트림 스포츠 ‘로프스윙’금지방안 검토

입력 2014-08-01 09: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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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망자ㆍ부상자 속출…안정성 우려 민원 증가해

▲미국 유타주 모압의 명물인 거대한 아치형 바위에서 즐기는 ‘로프스윙(rope-swing)’을 연방정부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사진=AP/뉴시스)

미국 유타주 모압의 명물인 거대한 아치형 바위에서 즐기는 ‘로프스윙(rope-swing)’을 연방정부가 금지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지난달 31일(현지시간) 미국일간지 뉴욕타임스(NYT)가 보도했다.

유타주의 모압은 붉은빛 바위들이 장관을 연출하고 극한의 짜릿함을 느끼려는 ‘엑스트림 스포츠’ 마니아들이 즐겨 찾는 곳이다.

로프스윙은 번지점프와 비슷한 방식으로 300여m 높이의 아치형 바위 꼭대기에서 밧줄을 몸에 연결하고 나서 뛰어내리는 스포츠다.

 

최근 로프를 이용한 스포츠 때문에 사망자와 부상자가 발생하고 안전성을 우려하는 민원이 증가하자 미국 토지관리국은 ‘코로나아치’와 ‘제미니브리지’에서 이 스포츠를 금지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해 3월 22세 청년이 이곳에서 로프스윙에 도전하려다가 밧줄의 길이를 잘못 계산해 숨졌고 올해 5월에도 25세 청년이 비슷한 원인으로 머리를 다쳤다.

모압을 찾는 관광객들도 “고즈넉한 협곡이 로프스윙 도전자들의 ‘비명’ 소리로 가득하거나 로프스윙을 위해 긴 줄을 서는 것도 문제”라며 불평했다.

국립공원에서 로프스윙 같은 금지되거나 제한된 스포츠가 행해지는 지역 대부분을 토지관리국이 담하고 있어 이 부서도 난감한 입장이다.

모압 지역을 담당하는 토지관리국 한 관리는 “이곳은 신종 레저에 관한 시험대와 같은 곳”이라며 고충을 털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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