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십자,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가 ↓ -하나대투

입력 2014-08-01 07: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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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대투증권이 1일 녹십자에 대해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기존 17만4000원에서 16만3000원으로 하향했다. 투자의견은 ‘매수’를 유지했다.

이알음 하나대투증권 연구원은 “녹십자의 2분기 잠정실적은 매출액이 전년 대비 14.2% 증가한 2357억원, 영업이익은 13.9% 증가한 195억원을 기록해 시장기대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라면서 “매출액은 태국 플랜트와 더불어 독감백신 등 수출 부문의 높은 성장과 내수 조스타박스 등 백신 부분의 높은 성장에 기인한 것으로 수출 부문의 지속적인 성장에 따라 그 동안의 성장 정체기가 마무리될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이익 부분은 연구개발비용의 절대금액 상승에도 불구하고 전체 매출 상승에 따른 매

출대비 비중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 수준을 유지했다”면서 “다만 작년 일회성으로 반영된 금융수익(동아, 아이센스 지분 매각) 기저에 따라 순이익은 전년 대비 하락했다”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녹십자에 대한 가장 큰 우려는 그 동안 백신 성수기 효과로 가장 높은 이익을 기록하던 3분기 실적이 일양약품 또는 SK케미칼의 독감백신 시장 진입에 따라 예상치를 하회할 것이라는 부분”이라면서 “그러나 일양약품은 아직까지 독감백신 원료만을 생산하고 있고, SK케미칼은 4분기 생산 시작이 예정되어 있으나 생산 첫해로 그 수준이 크지 않을 것으로 판단되며 아직까지 녹십자에서 매입하는 원료 물량을 크게 줄일 것으로 파악되지 않는다”라고 판단했다.

그는 “녹십자는 오랜 시간에 거쳐 점진적으로 백신 수출 물량이 증가하고 있으며, 중국 내 혈액제제 수요가 높은 만큼 알부민 수출도 꾸준한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면서 “실적추정치 조정에 따라 목표주가를 16만3000원으로 하향하지만 하반기까지 안정적인 실적 추세와 밸류에이션 매력을 바탕으로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한다”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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