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한인 풀뿌리 활동가들 모여…‘한국판 AIPAC’ 추진

입력 2014-07-31 0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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콘퍼런스 개최해 한인 정치참여 독려위한 활동방향ㆍ방법론 논의

▲30일(현지시간) 미주한인회총연합회와 미주시민참여센터는 미국 풀뿌리 한인활동가 300여명이 참석한 '미주 한인 풀뿌리활동 콘퍼런스(KAGC)'를 개최했다. 사진은 미주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가 연설하고 있는 장면. (사진=미주 시민참여센터 공식 홈페이지)

미국 내에서 정치력을 인정받은 미주 풀뿌리 한인 활동가들이 미국 수도 워싱턴DC에 30일(현지시간) 모였다.

이 자리에는 미국 의회 내에서 큰 영향력을 행사하는 지한파 연방 상ㆍ하원의원 20여명도 참석해 미주 한인들의 본격적인 정치력 신장으로 이어질지 관심이 쏠렸다.

미주한인회총연합회(총회장 이정순)와 미주시민참여센터(대표 김동찬) 등 미국 각지에서 풀뿌리 운동을 하는 한인 300여명이 참석한 ‘미주 한인 풀뿌리활동 콘퍼런스(Korean American Grassroots ConferenceㆍKAGC)’를 개최했다.

2007년 미국 하원의 일본군 위안부 결의안(HR121) 통과 7주년을 기념하고자 개최된 이번 콘퍼런스는 미국에서 처음으로 정치적 영향력 확대 목적을 위해 한인들이 한자리에 모인 것이다.

이날 콘퍼런스에는 뉴욕 뉴저지 일리노이 캘리포니아 조지아 버지니아 텍사스 등 미국 각지의 사회활동가, 한인단체 관계자, 지역사회 지도자들이 참석했다.

미국 친이스라엘 로비단체 AIPAC(미국ㆍ이스라엘 공공정책위원회)처럼 주최 측은 한인들의 정치력을 신장하고 목소리를 대변할 수 있는 조직이 필요하다는 것을 같이 인식하고 한인들의 정치참여를 독려하기 위한 활동방향과 방법론 등을 논의했다.

미주 시민참여센터 김동석 상임이사는 “AIPAC를 만드는 등 유대계 미국인들은 행동했기 때문에 인정을 받은 것”이라며 “한인들도 이제 행동의 첫 걸음을 내디뎠다”고 말했다.

전날 주최 측은 워싱턴DC 인근 버지니아주 폴스처치의 한 호텔에서 미주 각지 한인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풀뿌리 한인 활동가 양성’‘전국적인 한인활동가 네트워크 구축’에 초점을 맞춰 시민참여활동 교육프로그램도 시행했다.

한편 이날 낮에는 친한파 의원 모임인 코리아코커스 공동의장 피커 로스캠(공화당ㆍ일리오니) 하원의원이 의회에서 한인 활동가들을 대상으로 한국인 전문직 비자쿼터를 확대하는 법안 ‘HR1812’의 내용을 설명하고 질의응답을 받는 자리를 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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