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숫자로 본 뉴스]6월 해외관광 지출 17억280만달러…내수 부진에도 ‘사상 최대’

입력 2014-07-30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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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진에도 ‘사상 최대

세월호 참사 이후 민간소비 위주로 내수 부진이 지속되고 있지만 지난 6월 해외 관광지출은 월간 사상 최대를 기록했다.

3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지난달 내국인의 해외 관광지출은 17억280만 달러로, 작년 동기보다 3억2210만 달러(23.3%)나 늘었다.

종전 최대인 4월의 16억9680만 달러를 두 달 만에 경신한 것으로, 월간 해외 관광지출이 17억 달러 선을 기록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해외 관광지출액은 세월호 참사가 터진 지난 4월 24.7% 급증한 뒤 가파른 상승세가 지속되고 있다.

최근 해외 관광지출의 증가는 해외 관광객 수가 꾸준히 증가한 데다 1인당 씀씀이가 원화 강세로 급증했기 때문이다. 지난달 해외 관광객 수는 127만439명으로 작년 동기보다 4.0%(4만8948명) 늘었지만 이들의 1인당 평균 지출액은 1340달러로, 18.6%(210달러)나 증가했다.

원·달러 환율은 작년 6월 1달러당 1135원(기준환율)에서 올해 6월 1019원으로 떨어졌다. 그 결과 달러 환전자는 1년 전보다 11%가량 더 많은 달러화를 손에 쥘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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