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P] 턴어라운드株 ⑱ 이수화학

입력 2014-07-28 07:36 수정 2014-07-28 1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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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 기사는 (2014-07-28 08:50)에 Money10을 통해 소개 되었습니다.
알킬벤젠 실적 개선 … 건설∙의약 정상화도 기대

이수화학이 알킬벤젠의 실적 개선과 건설 및 의약 정상화 기대감이 부각되며 주가도 점차 회복세를 보일 전망이다.

이수화학은 이수그룹 계열로 국내에서 유일하게 연성알킬벤젠(LAB)과 노말파라핀(NP)을 생산하는 석유화학업체다. 등유로 쓰이는 케로신(KEROSENE)도 취급하고 있다. 매출비중은 석유화학사업 82.55%, 건설사업 17.1%, 의약사업 0.35% 등이 차지하고 있다.

2008년 알킬벤젠의 타이트한 수급과 국제유가 급등 영향으로 매출비중이 높은 알킬벤젠과 케로신의 단가가 인상되며 실적도 큰 폭으로 호전됐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53.9% 증가한 1조3797억원, 영업이익은 577.0% 늘어난 480억원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447.44% 증가한 359억원을 기록하며 흑자전환했다. 하지만 연말 주가는 1만600원으로 제자리 수준을 맴돌았다.

2009년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불구, 중국과 인도 등에서의 알킬벤젠 수요가 증가했다. 유가 상승과 공급 부족 현상이 지속되며 제품가격은 큰 폭으로 상승했다. 연초 이후 8월 1만6950원까지 올랐지만 이수건설 관련 리스크와 신주인수권부사채(BW) 발행 확대로 인한 매물 부담에 연말 1만4900원으로 밀려 내려왔다.

2010년 들어 리비아공사 우려가 희석되고 알킬벤젠 업황이 호조세를 보이며 주가도 상승세를 나타냈다. 매출액은 전년대비 22.6% 증가한 1조3265억원, 영업이익은 36.5% 늘어난 837억원을 기록했다.

2011년 한 단계 레벨업된 모습을 보였다. 고유가 상황에서 수요가 강세를 보이며 원재료가 상승분의 가격전가가 원활하게 이뤄졌다. 자회사인 이수건설이 구조조정과 사업포트폴리오 개선으로 워크아웃을 졸업하면서 실적 모멘텀도 확보했다. 주가는 3만1450원까지 급등세를 보였다. 중국에 메틸에틸케톤(MEK) 공장을 지으며 정밀화학제품시장에도 뛰어들었다. 실적도 좋았다. 매출액은 2조559억원으로 전년대비 54.9% 늘었고 영업이익은 855억원으로 2.1% 증가했다.

하지만 2012년 이후 내리막길을 걸었다. 업황 부진과 고객사 재고조정 여파로 실적이 악화됐고 주가도 약세를 이어갔다. 매출액은 2조2366억원으로 늘었지만 영업이익이 633억원으로 전년대비 25.9% 감소했다. 지난해도 부진했다. 글로벌 경기침체, 환율 하락, 건설 및 부동산 경기 침체가 장기화된 영향이다. 지난해 매출액은 2조727억원으로 전년대비 7.3% 줄었고 9241만원 영업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로 돌아섰다.

올해 들어 부진을 털고 재도약에 나서고 있다. 인도와 동남아 등의 세제 보급률 상승으로 알킬벤젠 시장의 안정적인 성장세가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교보증권에서는 알킬벤젠의 수요 증가와 부산 재개발지구 분양 등으로 석유화학과 건설 부문이 개선될 것으로 판단했다. 또한 파브리병 치료제인 파바갈의 신규 매출 확대로 의약 부문이 정상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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