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살인사건, 일면식 없던 10대女에 흉기...귀가하다 '봉변'

입력 2014-07-27 1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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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살인사건

만취한 20대 남성이 대형 쇼핑몰 앞에서 10대 여성을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자는 범인과 일면식도 없던 사이인 것으로 알려졋다.

울산 남부경찰서는 27일 술에 취해 10대 여성을 흉기로 찔러 숨지게 한 혐의(살인)로 장모(23)씨를 조사 중이다.

장씨는 이날 오전 6시경 울산시 남구 삼산동의 한 대형쇼핑몰 앞 버스정류장에서 A(18·대학생)씨를 흉기로 수차례 찔러 살해한 것으로 전해졌다.

장씨는 범행 후 도주했으나 근처에 있던 40대 남성이 비명을 듣고 장씨를 뒤쫓아 붙잡은 뒤 출동한 경찰에 넘겨졌다.

장씨는 전날 별거 중인 아버지와 전날 밤 술을 마신 뒤 흉기를 들고 나와서 친구의 생일파티를 마치고 귀가하던 A씨에게 다가가 흉기를 휘둘렀다고 경찰은 전했다.

경찰은 장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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