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영증권이 수년전 투자했던 장외기업의 코스닥상장으로 5억원이 넘는 부수입을 챙기게 됐다.
신영증권은 지난 2000년부터 장외 통신기기업체 엘씨텍에 투자해 현재 15만주(1.87%)의 지분을 가지고 있다. 신영증권이 이 지분을 매입하는데 쓴 비용은 주당 2333원(총 3억4995만원).
이후 신영증권을 상장주간사로 선정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한 엘씨텍은 이달 8일 코스닥에서 첫 거래를 시작했다. (본지 7월 21일자 기사 참조)
엘씨텍의 주가는 거래 첫날부터 지금까지 5거래일 연속 상한가를 기록하는 초강세를 보이며 14일 종가 기준으로 6010원을 기록 중이다.
이에따라 신영증권이 보유한 지분가치도 9억150만원으로 불어나, 현재까지 5억5155만원의 투자 차익이 발생하고 있다.
신영증권이 보유한 지분은 엘씨텍의 상장 후 1개월 후인 다음달 8일부터 언제든지 처분 가능해, 향후 주가 흐름에 따라 투자 차익 규모는 더욱 커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엘씨텍의 상장주간사를 담당한 신영증권은 인수주선료로도 3억원을 받아, 이래저래 엘씨텍 상장으로 8억원이 넘는 수입을 거둘 전망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