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對러시아 추가 제재 합의...푸틴 “최후통첩 받아들일 수 없어”

입력 2014-07-23 01: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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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럽연합(EU)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MH17편 여객기 피격 사건과 관련해 러시아를 추가 제재하기로 합의했다.

EU 외무장관들은 22일(현지시간) 벨기에 브뤼셀에서 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으며 필립 해먼드 영국 외무장관은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끔찍한 사건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분리세력을 지원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보도했다.

EU는 우크라이나 동부에서 발생한 여객기 피격 사건에 사용된 미사일을 친러 반군에 공급한 러시아 관리들을 제재할 전망이다.

프란스 팀머만스 네덜란드 외무장관은 AP통신과의 인터뷰에서 “EU는 러시아 관리들에 대해 비자 발급을 중단하고 자산을 동결하기로 했다”면서 세부 사항은 밝히지 않았다.

EU는 앞서 우크라이나 사태와 관련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분리주의 세력 인사 72명과 크림 에너지 기업 2곳에 대해 자산을 동결하고 비자 발급을 중단했다.

EU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사태를 지속적으로 악화시킨다면 무기와 에너지, 금융 부문을 대상으로 더욱 강력한 경제 제재를 준비할 것이라고 통신은 전했다.

한편,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이날 국가안보회의에서 서방이 러시아에 받아들일 수 없는 최후통첩성 논리를 내세우며 압박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전 세계적으로 최후통첩과 제재의 언어가 퍼지고 있으며 국가 주권의 개념이 희미해지고 있다”면서 “‘색깔 혁명’ 혹은 쿠데타가 동원되고 있다”며 서방을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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