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타워텍 전 회장' 최유신, 22일 싱가포르서 기업공개

입력 2014-07-21 18: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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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리타워텍 전 회장’ 최유신 스팩맨 에쿼티스 그룹 회장의 엔터테인먼트 회사가 싱가포르에서 기업공개(IPO)에 나선다. 국내 엔터테인먼트 회사 중 처음으로 싱가포르 증시에 상장하는 것이다.

21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스팩맨 엔터테인먼트는 지난 11일(현지시각) 주식 공개 매입 공시 문서를 제출한 뒤 이달 22일 싱가포르 캐털리스트(SGX-ST) 시장에 상장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스팩맨 엔터테인먼트는 이번 IPO를 통해 6944만주를 발행한다. 상장 후 시가총액은 1억278만 달러(약 850억8847만원)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스팩맨 에쿼티스 그룹은 스팩맨 엔터테인먼트의 주식 1억5462만주(지분율 39.1%)를 보유하게 된다.

이번 상장은 국내 엔터테인먼트 업체가 싱가포르 증시에 처음 진출했다는 의미가 있다. STX팬오션, 롯데쇼핑 등 다양한 분야의 국내업체들이 싱가포르 증시의 문을 두드렸으나 엔터테인먼트 분야는 처음이다.

특히 이번 스팩맨 엔터테인먼트의 상장이 주목받는 이유는 최유신 전 리타워텍 회장이 상장사의 모회사인 스팩맨 웨커티스 그룹 회장이기 때문이다.

최 회장은 주가가 단기간에 약 120배 폭등한 ‘리타워텍 사건’의 중심에 있다. 최 회장은 지난 2000년 개발(A&D)이라는 기법을 도입해 코스닥 업체 리타워텍의 주가를 올렸다. 리타워텍의 시가총액은 같은해 1월26일 71억원에 불과했으나 7개월 후인 8월16일에는 1조2095억원으로 껑충 뛰었다. ‘34일 연속 상한가’라는 진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이에 최 회장 등은 지난 2002년 리타워텍 주가조작 혐의를 받았으나 무죄 판결을 받았다. 그렇지만 아직도 리타워텍은 국내 증시에서 '대표적 작전주'로 꼽히고 있다. 특히 2012년 최 회장이 또다시 청보산업의 경영에 참여한다는 소식이 들려왔을 때 청보산업의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한편 스팩맨 엔터테인먼트는 최근 전 세계적으로 흥행몰이를 한 봉준호 감독의 '설국열차'에 투자한 바 있다. 오는 2016년까지 총 6개의 한국 영화에 투자를 진행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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