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진제약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 미국 FDA서 임상 승인

입력 2014-07-21 1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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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진제약)

심진제약은 미국 임퀘스트사와 함께 개발하고 있는 여성용 에이즈 예방제에 대한 임상 승인을 미국 식품안전청(FDA)로부터 받아냈다고 21일 밝혔다.

이 제품은 겔 타입의 여성 외용제로, 항바이러스제인 ‘피리미딘다이온’ 화합물이다. 이는 에이즈 바이러스를 억제하는 두 가지의 강력한 매커니즘인 ‘역전사 효소 억제’와 ‘숙주 세포내 바이러스 진입억제 작용’을 동시에 갖는 이중효과를 보여, 지금까지 없는 혁신적 물질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여성 생식기 내의 유익한 유산균에는 영향을 미치지 않고 에이즈 바이러스만을 선택적으로 없애는 효능이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임퀘스트 연구총괄 대표 로버트 벅하이트 박사는 “여성의 질과 남녀의 직장(항문)에서 동시에 사용 가능한 듀오 겔(Duo gel) 항에이즈 제제도 곧 임상 신청을 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삼진제약과 미국 임퀘스트사는 공동으로 차세대 에이즈 예방제와 치료제를 다양하게 개발 중이다. 미국 국립보건원(NIH)의 연구비 지원으로 진행되는 이번 연구는 임퀘스트사 주도로 듀크 대학, 피츠버그대학, 매기 여성병원(Magee Womens Hospital) 등의 학자들도 다수 참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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