엄마부대봉사단, 세월호 유족 모욕과 비난…피켓 내용 봤더니

입력 2014-07-18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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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마부대봉사단 세월호 유족

(사진=연합뉴스)

세월호 유족이 특별법 제정 촉구 시위를 벌이고 있는 가운데 보수 여성단체가 이를 가로 막았다. 양측의 충돌이 이어지자 경찰이 충돌을 막아섰고 설득에 나섰다.

엄마부대봉사단 포함 탈북여성회 등 보수단체 회원들이 18일 오전 서울 광화문광장에 마련된 '세월호 가족 단식농성장' 앞에서 세월호 가족을 비난하며 항의성 시위에 나섰다.

이날 엄마부대봉사단은 "나라를 위해 목숨 바친 것도 아닌데 이해할 수 없네요", "세월호 사고로 희생된 자식 의사자라니요", "유가족들 너무 심한 것 아닙니까 의사자라니요" 등이 쓰인 피켓을 들고 맞불 집회에 나섰다.

엄마부대봉사단은 이날 피켓 시위 도중 '세월호 참사 국민대책회의' 회원들과 충돌을 빚었다. 결국 경찰이 나서 이들을 막아섰고 설득에 나섰다.

이날 세월호 가족대책 위원회는 특별법 제정 촉구에 나서면서 항의성 집회를 이어갔다.

대표적인 여성 보수단체인 엄마부대봉사단은 앞서 △천주교정의사제구현단의 시국미사 규탄 △ 동성연애를 주장하는 소수단체 비난 △ 박원순 서울시장 후보직 탈퇴요구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 해체 요구 △통합진보당 해산 요구 등의 활동을 벌여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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