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사상 첫 여성 전투사령관 탄생

입력 2014-07-18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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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에 로리 로빈슨 중장 내정

신임 미국 태평양공군사령관에 여성이 사상 처음으로 내정됐다.

미군 기관지 성조지는 버락 오바마 대통령이 신임 태평양공군사령관에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인 로리 로빈슨 중장을 내정했다고 16일 보도했다. 그는 이번 보직 내정과 함께 4성 장군으로 승진한다.

미국 역사상 전투 사령관 보직에 여성이 내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로빈슨 내정자는 미 공군에서 재닛 울펀바거 군수사령관에 이어 두 번째 여성 4성 장군이다. 2012년 임명된 울펀바거 사령관은 지금까지 전투 부대에 배치되지는 않았다.

오바마 대통령은 또 허버트 칼리슬 현 태평양공군사령관을 공군전투사령관으로 전보 발령했다.

로빈슨 내정자는 뉴햄프셔대 학군단(ROTC) 출신으로 1982년 공군 장교가 됐으며 2007년 여성으로는 처음으로 공중전 지휘통제관에 올랐다. 또 공군무장학교 교관, 552 항공통제비행단장, 17 훈련비행단장, 공군장관실 법무연락단장, 공군중부사령부 부사령관, 공군전투사령부 부사령관 등 야전군 지휘관과 지휘본부 참모 보직을 골고루 거쳤다. 공군 405 원정비행단 부사령관을 맡을 당시에는 아프가니스탄과 이라크전쟁에 출격하기도 했다.

부군 데이비드 로빈슨 역시 소장으로 퇴역한 전형적인 공군 집안이다. 아버지와 남자 형제 2명 역시 공군에서 복무했다. 남편 데이비드 로빈슨도 공군 소장으로 퇴역했다. 2005년 공군사관학교 출신의 딸 타린 로빈슨은 비행훈련 사고로 순직했다.

이달 초 미 해군에서는 미셸 하워드 중장이 대장으로 진급하면서 해군참모차장에 임명되는 등 최근 미군 내 여성들의 4성 장군 진급이 잇따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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