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반군 소행 확인... "반군 도청했더니"

입력 2014-07-18 08: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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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 말레이시아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우크라이나에 추락한 지점에서 연기가 피어오르고 있다. 유튜브 캡처

우크라이나 정부가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사건의 책임은 분리 반군에 있다고 주장했다. 근거는 자국 정보기관이 확보한 2건의 반군의 전화통화 도청자료다. 자료에는 반군이 말레이시아 여객기 추락 직후 러시아 군당국에 전화를 걸어 "말레이시아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하는 내용이 담겨있다.

17일(현지시간) AP통신 등에 따르면 첫 번째 도청 자료는 이고리 베즐레르라는 반군 지도자가 러시아군 정보장교에게 "반군이 항공기를 격추했다"고 보고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다른 도청 자료는 반군 부대가 여객기 추락 지점에서 북쪽으로 25km 떨어진 지역에서 미사일 공격을 가했다는 내용이다.

여객기 추락 현장에 있다고 말한 한 군인은 그곳에 추락한 항공기 잔해가 늘어져 있다고 전했다. 그는 이어 '톰슨 대학' 학생으로 보이는 인도네시아인 사망자의 서류를 발견했다고 얘기하기도 했다.

우크라이나 정부는 이같은 도청 자료를 바탕으로 분리주의 반군이 여객기를 격추했다고 주장했다.

우크라이나 반군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소식이 온라인에 퍼지자 "우크라이나 반군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있을 수 없는 일" "우크라이나 반군 어떻게 민간 여객기 격추하나?" "우크라이나 반군 말레이시아 여객기 격추, 도청내용이 사실이라면 국제 분쟁꺼리군요" 등의 반응을 내놨다.

한편 AFP 통신은 전화 도청 내용의 객관성에 대해서는 검증되지 않았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사진=AP/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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