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항공 “사고기 교신 끊겨”...우크라 반군, 여객기 격추

입력 2014-07-18 02: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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푸틴, 희생자에 애도 표시

▲말레이시아항공 보잉 777 여객기가 17일(현지시간) 반군이 쏜 미사일에 맞아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에서 추락했다. 유튜브 캡처

말레이시아항공은 네덜란드에서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MH17기와의 교신이 끊겼다고 17일(현지시간) 밝혔다.

안톤 게라슈첸코 우크라이나 내무부 장관 보좌관은 이날 우크라이나 반군이 쏜 미사일에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격추됐다면서 승객 280명과 승무원 15명이 사망했다고 밝혔다.

러시아 항공교통협회 관계자 역시 승객과 승무원 295명을 태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여객기가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서 추락했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사고 여객기는 네덜란드 암스테르담을 출발해 쿠알라룸푸르로 향하던 중에 우크라이나 반군이 발사한 미사일에 격추됐으며 토레즈 인근 마을에 추락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보도했다.

게라슈첸코 보좌관은 또 반군이 말레이시아항공 소속 보잉 777 여객기 격추에 사용한 미사일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제공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반군이 주로 사용하는 Buk 미사일 시스템은 러시아가 제공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말레이시아항공은 지난 3월 200여명의 승객을 태운 여객기가 실종된 뒤 이번 사고까지 겹치면서 위기가 커질 전망이다.

푸틴 대통령은 사고 소식이 전해진 뒤 성명을 통해 사고 희생자들과 가족들에게 애도를 표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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