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대통령 “바이오·기후변화 분야, 민간주도 산업화와 시장 형성 단계로 나가야”

입력 2014-07-17 14: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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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전 임하는 태도 따라 나라 운명 180도 달라져’

▲박근혜 대통령이 17일 오전 서울 성북구 화랑로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박근혜 대통령은 17일 바이오와 기후변화 분야 발전 방안에 대해 “정부 주도의 기초 기술개발과 보조금에 의존하는 보급단계를 뛰어넘어 민간 주도의 본격적인 산업화와 시장 형성단계로 나아가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오전 성북구 한국과학기술연구원(KIST)에서 열린 바이오·기후변화 신기술 신산업 창출전략 보고회 및 제11차 국가과학기술자문회의를 주재하면서 해당 분야와 관련, “민과 관이 역할분담과 협력을 통해 자생적인 산업 생태계를 조성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밝혔다.

또 “민간의 창의와 역량을 활용할 수 있는 새로운 비즈니스 모델을 창출하는 것도 중요하다”며 “미국에서 민간기업을 참여시킨 ‘태양광 렌털’이라는 비즈니스 모델을 도입해 보급을 크게 확대한 사례를 참고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아울러 지난 3월 독일 프라운호퍼 연구소 방문시 전해들은 ‘제로에너지빌딩’을 언급, “민간의 창의와 혁신을 가로막는 규제를 개혁하려는 노력도 중요하다”며 “이런 분야에 용적률 등 건축관련 규제를 조금만 완화해주고 세제혜택 등 적절한 인센티브를 제공한다면 경제성이 확보돼 미래 성장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박 대통령은 “기후 변화에 대응하는 문제는 우리나라뿐 아니라 세계 모든 나라가 꼭 극복을 해야만 넘어갈 수 있는 거대한 도전”이라며 “도전 앞에서 어떤 태도를 가졌느냐에 따라 개인 운명도 180도 바뀌고 나라 운명도 180도 바뀌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이어 “기후변화 대응에 대한 도전을 가지고 우리가 찡그리고 산업계는 이 부담을 어떻게 해야 되냐고 하면 극복도 힘들고 창조적 방법도 나오지 않는다”며 “오히려 이것이 우리에게 기회다, 기술로 이것을 멋있게 극복해보자 해야 힘도 나고 창의적 생각도 나와서 극복이 수월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박 대통령은 이날 회의 장소인 KIST와 관련, “아시다시피 이곳 KIST는 1965년 미국으로부터 월남전 파병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1000만달러의 원조를 받아 설립한 대한민국의 첫번째 정부 출연 연구기관”이라며 “당장 먹을 것이 없어 밀가루, 옥수수를 원조 받던 시대에 우리 청년들이 피흘려 벌어온 소중한 원조자금을 미래를 위해 투자한 소중한 곳”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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