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 스캇, ‘팀 저해 행동’ 이유로 퇴출… 네티즌 “팀워크 방해되면 커쇼라도 싫다”

입력 2014-07-16 17: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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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뉴시스)
이만수 SK 와이번스 감독과 언쟁을 벌인 SK 용병 루크 스캇이 결국 퇴단 조치됐다.

SK는 팀에 저해되는 행동을 했다는 이유를 들어 스캇을 퇴단시키기로 결정하고 16일 한국야구위원회(KBO)에 웨이버 공시를 요청했다.

현재 부상으로 재활군에 내려가 있는 스캇은 15일 인천 문학구장에서 열린 2014 한국야쿠르트 세븐 프로야구 한화 이글스와의 경기에 앞서 사복 차림으로 나타나 이만수 감독과 언쟁을 벌였다.

스캇은 감독에게 ‘겁쟁이’, ‘거짓말쟁이’ 등의 표현을 사용했고, 취재진을 붙잡아 “나는 내 몸을 관리하는 나만의 관리법이 있다”면서 “그러나 구단은 이를 인정하지 않고 다른 방식에 맞출 것을 요구했다”며 불만을 표출한 바 있다.

스캇의 퇴단 조치에 네티즌은 “이만수 감독의 지도력에도 문제가 있다 쳐도, 그래도 감독인데 스캇이 그러면 안 되지. 잘한 결정이다”, “팀워크에 방해된다면 커쇼라도 싫다”, “스캇, 참 여러모로 처음부터 마지막까지 역대급 용병이네”, “스캇, 로마에 가면 로마법을 따라야지”, “문화의 차이겠거니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아직 용납이 안 되는 행동이죠”, “스캇, 두산 니퍼트와 인성 비교된다”, “그래도 방출만이 답은 아닌 것 같은데..”, “스캇의 입장도 확실히 들어볼 수 있으면 좋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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