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케디라 & 크라머, 부상으로 월드컵 우승에도 웃지 못한 아쉬움

입력 2014-07-14 07: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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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도중 부상을 당한 크리스토프 크라머(사진=AP/뉴시스)
독일이 아르헨티나를 꺾고 2014 브라질월드컵 우승을 차지했다. 1990 이탈리아월드컵 이후 24년만의 우승이자 통산 4번째 우승이었다. 뿐만 아니라 남미대륙에서 열린 월드컵에서 최초로 우승을 차지한 최초의 타대륙 팀이라는 영광도 함께 안았다.

하지만 이 같은 감격스러운 우승에도 마냥 기뻐할 수만은 없었던 두 명의 선수도 있었다. 바로 새미 케디라와 크리스토프 크라머다. 케디라는 지난 시즌 십자인대 파열로 시즌 내내 제대로 출전하지 못했지만 월드컵 개막을 앞두고 거짓말처럼 복귀해 독일이 결승까지 오르는데 결정적인 역할을 했다. 하지만 결승전을 앞두고 몸을 푸는 과정에서 허벅지 부상을 당해 정작 결승전에서 그라운드를 밟지 못했다.

케디라의 공백은 23세 신예 크리스토프 크라머가 메웠다. 이번 월드컵에서 선발로는 첫 출전이었고 그것이 바로 결승전이었다. 하지만 불운은 케디라에서 그치지 않고 크라머에게도 이어졌다. 크라머는 전반 16분 공격을 시도하는 과정에서 아르헨티나 수비수 에제키엘 가라이가 강하게 몸싸움으로 밀어부치는 과정에서 안면을 강타 당해 그대로 그라운드에 쓰러졌다.

크라머는 당초 요아힘 뢰브 감독이 발표한 30명의 예비엔트리에도 포함되지 않았던 선수지만 뒤늦게 대표팀에 승선해 결승전에 선발 출전하는 등 이른바 '월드컵 동화'의 주인공이 될 수 있었지만 부상으로 교체돼 마냥 웃을 수만은 없었다.

독일 언론들에 따르면 크라머는 안드레 쉬를레와 교체된 이후에도 약 15분간 제대로 정신을 차리지 못한 채 누워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크라머는 현재 뇌진탕이 의심되는 상황으로 정확한 진단을 기다리고 있는 상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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