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연준, 조기 금리 인상하나?…“연준 내부서 논의 심화” -WSJ

입력 2014-07-13 14: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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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15~16일 미국 재닛 옐런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의회 청문회를 앞두고 최근 경기 회복세와 관련해 연준 위원 사이에서 금리 인상 시기를 두고 논의가 뜨거워지고 있다고 1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이 보도했다.

지난달에 열린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대부분의 위원들이 2015년까지 금리인상에 대해 염두하지 않는 것으로 나타났으나 최근 예상을 뛰어넘은 고용 시장 회복세로 인해 금리 인상 시기가 연준 내 화두가 되고 있다.

지난 6월 미국 실업률은 전년동기 대비 1.4% 포인트 떨어진 6.1%를 기록했다. 이는 2009년 버락 오바마 대통령 취임 후 가장 낮은 수치다. 그간 연준 위원들은 올해말까지 실업률이 6.1%까지 떨어질 것으로 예상하지 않았다.

존 윌리엄스 샌프란시스코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WSJ에 “고용에서 (올해 초) 우리가 생각했던 것보다 더 많은 진전을 이뤘다”며 “이는 예상보다 빠르게 통화정책 정상화 작업을 안전하게 시작할 수 있다는 점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윌리엄스 총재는 대표적인 비둘기파라는 점에서 그의 이번 발언은 주목할 만하다고 WSJ는 전했다.

연준 내 대표적 매파 인물인 찰스 플로서 필라델피아 연은 총재는 “경제가 정말 전보다 나아졌다면 제로 금리를 장기간 가져가는 것은 이 시점에서 부적절하거나 위험할 수 있다”고 말했다.

제임스 불러드 세인트루이스 연은 총재도 “연준의 예상보다 각 요인이 좀 더 빠르게 움직이고 있지만 연준의 정책은 아직 이에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며 연준이 2015년 1분기에 금리를 올리기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한편 옐런 연준 의장은 오는 옐런의장은 오는 15~16일 미국 상원은행위원회와 하원 금융서비스위원회의 청문회에 출석해 경제전망에 대해 발표한다. 지난 9일 공개된 6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에서 오는 10월 양적완화 축소를 끝내기로 한 것으로 나타난 만큼 시장은 옐런이 기준금리 인상 시기 등에 대해 힌트를 내놓을 것인지 주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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