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공조, 대주주 지분 매각 불리할 것 없다...이틀째 상승

입력 2006-08-07 1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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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라공조가 대주주의 지분 매각설에도 불구하고 이틀째 상승하고 있다.

7일 한라공조는 오전 9시58분 현재 전일보다 290원(3.09%) 오른 9690원에 거래되고 있다. 지난 금요일 5.62%의 오름세에 이어 상승흐름을 유지하고 있는 것이다.

한라공조의 대주주는 미국의 포드계열의 자동차부품사인 비스티온으로 한라공조의 지분 69.99%(7만4720주)를 보유하고 있다.

그러나 최근 포드의 어려움이 계속되면서 계열사인 비스티온도 구조조정을 위해 JP모간을 선정하고 계열사의 매각도 포함시켰다.

김학주 삼성증권 연구원은 "이로 인해 한라공조의 지분 69.99%의 매도 가능성에 대한 추측이 제기되고 있다"며 "일각에서는 비스티온이 한라공조 지분 70%를 매각할 경우 이를 현대차 그룹이 인수할 가능성이 있다는 이야기가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연구원은 "또, 현대차 그룹은 낮은 가격에 지분을 인수하기 위해 한라공조의 기업가치를 고의적으로 낮출 가능성이 우려되고 있다"면서 "즉, 한라공조로부터 주문을 빼서 경쟁업체인 두원공조로 돌릴 수도 있다는 뜻"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나 ▲두원공조보다 한라공조의 월등한 기술력 ▲한라공조는 납품처를 현대차 그룹 이외로 돌릴 수 있는 능력이 있는 업체 등의 이유를 들어 그럴 가능성은 낮다고 분석했다.

그는 "오히려 경쟁업체에서 한라공조 지분을 인수할 경우 현대차에게는 심각한 위협이 될 것"이라며 "지분경쟁시 한라공조의 주가에는 호재"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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