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협생명 설계사 감축… “양보다 질”

입력 2014-07-11 10: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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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량 인력만으로 운영 내부방침… 우리아비바생명 합병에도 영향

농협생명이 소속 설계사를 대규모로 정리했다. 방카슈랑스 비중이 높아 설계사를 늘려야 할 상황이지만 도리어 설계사를 감축해 이례적이다.

농협생명은 우량 인력만을 가지고 운영한다는 내부 방침에 따른 것이란 설명했다. 이같은 농협생명의 방침은 내년 상반기 농협생명에 합병되는 우리아비바생명 소속 설계사 800여명·TM 250여명의 고용승계에도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농협생명 설계사중 13월차 이상 모집계약이 1건 이상, 유지계약 10건 이상인 인원(설계사 정착률)은 FY2013년에 28.8%로 나타났다. FY2011년 40.6%, FY2012년 50.3%로 설계사 정착률이 높게 나타났던 것과 대조적이다. 농협생명의 FY2013년 설계사 정착률은 FY2012년 대비 21.5% 포인트나 감소했다.

농협생명 관계자는 “갑자기 설계사 수가 늘어나다 보니 실제적인 활동이 뜸한 설계사가 있었고, 정비 등의 이유로 해촉해 설계사 정착률이 낮아지게 됐다”고 설명했다.

농협생명의 설계사 수는 2012년 1300명에서 2013년말 2500여명으로 거의 두배나 증가했다. 현재 2800~2900명 규모다.

올해 2월말 기준 농협생명의 농축협 비중은 60.53%다. 2012년 78.8% 대비 상당히 줄었지만 여전히 비중이 높아 농협생명의 내부에서는 설계사 비중을 높여야 한다는 의견이 많다.

농협생명의 설계사 비중은 2012년 8.76%, 2013년 8.82%, 올해 2월말 9.47%로 소폭 증가에 그쳤다. 하지만 2012년 1.48%에서 올해 2월말 21.58%로 급격하게 늘어난 GA(법인보험판매대리점)에는 한참 미치지 못하는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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