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30재보선 후보 등록 시작… 선거결과에 후반기 국회 운명 달려

입력 2014-07-10 08: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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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과반확보’ 비상… 최소 4곳 이상 승리해야 ‘여대야소’ 유지

7.30재·보궐선거 후보등록이 10일 오전부터 시작돼 11일까지 이틀 간 이어진다.

이번 선거는 △서울 동작을 △경기 수원을, 수원병, 수원정, 평택을, 김포 △부산 해운대·기장갑 △대전 대덕 △울산 남구을 △충북 충주 △충남 서산·태안 △광주 광산을 △전남 순천·곡성, 나주·화순, 담양·함평·영광·장성까지 모두 15곳에서 열린다. 역대 가장 큰 규모로, 수도권 6곳을 비롯해 전국적으로 실시되는 만큼 ‘미니 총선’으로 불린다.

공식 선거운동은 후보자등록 마감 후 17일부터 선거일 직전 자정까지 13일 동안 진행된다. 사전투표는 선거일 전주 금·토요일인 25∼26일 오전 6시부터 오후 6시까지 할 수 있다. 다만 이번에는 전국 단위 선거가 아니므로 선거가 열리는 지역 내에서만 사전투표가 가능하다.

선거 최대 관심사는 여당의 과반의석 확보 여부다. 새누리당 의석은 현재 재적 285석 가운데 147석. 최소 4곳 이상에서 승리해야만 후반기 국회에서 ‘여대야소’(총 300석 중 151석)를 유지할 수 있다.

과반 확보에 실패할 경우 박근혜 정부와 새누리당이 정책을 추진하는 데 있어 차질이 불가피하다. 정부여당 입장에서 이번 선거가 중요한 이유다.

하지만 구도 자체는 여당에 불리하게 돌아가고 있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다. 선거 프레임 자체가 세월호 참사와 수습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의 무능, 문창극 총리 후보자 낙마 등 정권 심판으로 흐를 가능성이 높기 때문이다.

새누리당 관계자는 “지금 상황으로서 승리를 자신할 수 있는 곳은 부산 해운대·기장갑과 울산 남을 등 두 곳 뿐”이라며 “서울 동작을과 경기 김포, 충청 3곳 등에서 선전해야만 과반의석 확보다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새정치민주연합은 광주 광산을 등 호남 4곳과 경기 수원정(영통) 등 5곳의 승리를 자신하고 있다. 새정치연합의 한 당직자는 “15개 지역 가운데 새정치연합 우세지역이 5곳이고, 나머지 10개 지역 중 새누리당 텃밭 2곳을 제외한 8곳에서 절반 이상을 가져오는 게 목표”라고 말했다.

한편 이번 재보선 투표율은 여름 휴가철과 겹쳐 역대 재보선 보다 낮은 30%대에 머물 것으로 예상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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