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증시] 실적 개선ㆍ초저금리 기대에 반등...다우 0.47% ↑

입력 2014-07-10 05: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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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OMC 의사록 “경기부양 기조 지속”...어닝시즌 기대도 커져

뉴욕증시는 9일(현지시간) 이틀 동안의 약세를 마감하고 반등했다. 연방준비제도(Fed, 연준)가 경기부양적 통화정책을 이어갈 것이라는 전망에다 기업 실적이 개선될 것이라는 기대가 힘을 얻었다.

다우지수는 이날 78.99포인트(0.47%) 상승한 1만6985.61로 잠정 마감했다. S&P500지수는 9.12포인트(0.46%) 오른 1972.83을, 나스닥은 27.57포인트(0.63%) 상승한 4419.03을 기록했다.

고점 우려 속에 전일까지 조정을 겪었지만 증시를 둘러싼 환경은 양호하다고 블룸버그통신은 분석했다.

조 벨 세이퍼스인베스트먼트리서치 선임 주식 애널리스트는 "투자자들은 고용시장에 대해 낙관하고 있다"면서 "단기적인 변동성 확대는 있겠지만 연준이 경기부양적인 정책을 펼 것이라는 의견이 우세하다"라고 말했다.

△6월 FOMC 의사록 공개...10월 자산매입 중단할 듯

연준이 이날 공개한 지난 6월 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에 따르면 FOMC 위원들은 경제가 현재와 같은 회복 기조를 이어갈 경우, 오는 10월 자산매입 프로그램을 종료해야 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이에 따라 10월 자산매입 축소 규모는 150억 달러를 기록할 전망이다. 연준은 지난해 12월부터 매월 자산매입 규모를 100억 달러씩 줄여왔다.

의사록은 “통화정책은 경제 확장을 지지할 수 있는 양호한 금융 조건을 이어갈 수 있도록 해야 한다”라고 전했다. 연준은 또 올해 말 출구전략에 대한 세부계획을 공개할 방침이며 초과지급준비금 금리를 출구전략의 주요 수단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연준, 시장 과열 우려...조기 금리인상 우려도

FOMC 위원들은 또 투자자들이 경제에 대해 지나치게 자기만족적인 경향을 나타내고 있다고 우려했다. 의사록은 “일부 위원들은 시장 참가자들이 경제와 통화정책의 불확실성을 감안하지 않고 위험감수를 확대하고 있다는 사실을 검토했다”고 밝혔다.

주식과 외환, 채권시장의 낮은 변동성에 대한 우려도 나왔다.

연준이 시장 친화적 정책을 펼 것임을 잇따라 밝히고 있지만 시장은 금리인상 시기가 빨라질 가능성에 주목하고 있다. JP모건체이스를 포함해 골드만삭스 뱅크오브도쿄미쓰비시UFJ 등 주요 투자기관은 금리인상 시기 전망을 1분기 이상 앞당겼다.

앨런 크루거 전 백악관 경제자문위원회 위원장은 이날 경제전문방송 CNBC의 투자 프로그램 ‘스쿼크박스’에 출연해 “연준의 금리인상 시기가 시장의 예상보다 빨라질 수 있다”라고 밝혔다.

△알코아 ‘어닝서프라이즈’...주가 5.6% ↑

전일 장 마감 후 예상보다 호전된 실적을 공개한 알코아의 주가는 5.6% 상승했다. 알코아는 지난 2분기에 1억3800만 달러, 주당 12센트의 순이익을 기록해 전년 동기의 1억1900만 달러, 주당 11센트의 적자에서 흑자 전환했다.

특별항목을 제외한 주당순익은 18센트로 전년 동기의 7센트에서 2배 이상 증가한 것은 물론 월가 전망치 12센트를 넘어섰다.

아메리칸에어라인은 2분기 이익이 이전 목표치를 상회할 것이라고 밝힌 뒤 주가가 3.7% 올랐다.

△인터넷주 반등...애플, 나이키 퓨얼밴드 엔지니어 영입

이틀 동안의 조정을 주도했던 인터넷주가 일제히 반등했다. 페이스북이 3.3% 올랐고 트위터 역시 1.7% 상승했다.

애플의 주가는 0.05% 상승했다. 애플은 나이키의 전 퓨얼밴드 엔지니어를 영입해 스마트워치인 아이워치 출시를 가속화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미국 최대 D램업체 마이크론테크놀로지는 0.8% 하락했다. 모건스탠리는 이날 보고서를 통해 삼성전자가 D램 생산능력을 확대할 것이라면서 이는 마이크론의 주가에 부담이 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유가, 9일 연속 약세...WTI 102.29달러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8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11달러(1.1%) 하락한 배럴당 102.29달러를 기록했다. 유가는 이날까지 9거래일 연속 빠졌다.

8월물 금은 7.80달러(0.6%) 오른 온스당 1324.30달러로 마감했다.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오후 3시 30분 현재 1bp(1bp=0.01%P) 내린 2.55%를 기록했다.

달러ㆍ엔 환율은 전일과 비슷한 101.60엔으로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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