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전한 ‘강남’ 파워, 인근 단지 ‘인기’

입력 2014-07-09 14: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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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통적인 블루칩으로 꼽히는 강남과 인접한 ‘강남 생활권’ 단지들이 속속 공급됨에 따라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강남'은 산업경제 중심지로 뛰어난 학군과 편리한 교통망을 갖춰 전통적인 '투자1번지'로 통한다. 또한 주요 업무시설이 밀집해 있고 각종 생활 인프라도 풍부해 수요층도 두텁게 형성돼 있다. 하지만 수요에 비해 공급의 한계성과 높은 가격으로 진입장벽이 높다. 실제로 전국에서 ㎡당 가장 비싼 아파트 10개중 9개는 강남3구에 몰려있다.

때문에 '강남 생활권' 단지들 역시 강남 생활 인프라를 공유할 수 있어 수요자들의 선호도가 높다. 신규 분양시장도 강남 접근성에 따라 청약 성적이 갈리고 있다.

대표적인 강남권 신도시인 위례신도시는 분양하는 단지마다 높은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했다. 삼성물산의 ‘래미안 위례신도시’는 분양 당시 27.47대 1, 최고 379대 1의 경쟁률을 보이며 1순위 마감됐고 이달 전매가 풀리는 분양권 프리미엄은 현재 5000만~6000만원까지 상승했다. 일부 로열층의 경우 분양권 호가가 1억원 이상 치솟은 상태다.

준 강남권으로 불리우는 미사강변도시 역시 분양이 순항중이다. 지난 5월 분양한 ‘미사강변도시 더샵 리버포레’의 경우 총 870가구 모집에 평균 1.7대 1의 경쟁률을 기록, 전타입 순위 내 마감에 성공했다.

한 분양사 관계자는 “강남의 생활인프라도 공유하면서 비교적 저렴한 분양가로 강남 생활권 단지들이 각광받고 있다”며 “다양한 문화 및 여가 등을 편리하게 누리면서 전반적인 생활의 질도 높일 수 있어 수요자들에게 매력적인 조건으로 다가올 수 밖에 없다”고 전했다.

때문에 신규 분양물량을 꼼꼼히 살필 경우 향후 높은 가치를 받을 수 있다. 우선 두산중공업이 서울숲 인근에 분양중인 ‘트리마제’는 압구정동 건너편 강변북로 바로 앞 위치를 확보해 강남지역과의 접근성이 탁월하다. 강남역까지는 20분대로 돌파 가능하고 압구정로데오역과는 단 한정거장으로, 갤러리아백화점, 청담동명품거리, 신세계백화점 청담점 등 강남의 쇼핑 및 문화생활을 쉽게 누릴 수 있다.

또한 강남권 보금자리지구 내 민간아파트와 공공분양도 잇따른다. 포스코건설은 이달 중 서울 강남구 세곡2지구 2블록에 ‘강남 더샵 포레스트’를 선보인다. 사업지 인근으로 수서IC가 있어 동부간선도로 및 올림픽대로, 분당수서간 고속화도로 접근이 쉽고 양재IC와 송파IC 진출입이 수월해 강남 주요 도심으로의 진출입이 용이하다.

SH공사는 이달 서울 서초구 내곡지구 2블록과 6블록에 공공분양 아파트 2개 단지를 공급한다. 내곡지구 2블록의 ‘내곡지구 2단지’는 전용 59㎡, 72가구와 전용 84㎡, 147가구로 구성되며 내곡지구 6블록, ‘내곡지구 6단지’는 전용면적 59㎡, 109가구 전용 84㎡, 53가구 규모이다. 이 곳은 단지 앞 신분당선 청계산입구역을 통해 2호선 환승역인 강남역으로 20분만에 도달 할 수 있다.

위례신도시에서 공급 예정인 단지들도 눈 여겨 볼만 하다. 특히 지난 5월 그 동안 불확실했던 위례~신사선의 노선이 최종 심의·확정되면서 위례신도시 일대 분위기는 한껏 고무된 상태다. 향후 위례~신사선 개통 시 강남 10분대 생활권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호반건설이 이달 성남시 A2-8블록에서 분양예정인 ‘위례신도시 호반베르디움’은 트랜짓몰과 위례~신사선 ‘위례중앙역’이 단지와 가깝게 자리한다. 신안도 하남시 A3-6b블록 ‘위례신도시 신안인스빌 아스트로’를 이달 분양한다.

또한 경기권에서는 대림산업이 오는 11일 경기도 광주 역동에서 공급 예정인 ‘e편한세상 광주역’을 분양하고 미사강변도시에서는 GS건설이 9월 ‘미사 자이(가칭)’를 분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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