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월드컵]브라질 독일, 독일 대표팀 통산 2000호골 -1...클로제, 두 마리 토끼 잡나?

입력 2014-07-09 03: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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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로슬라프 클로제(사진=AP/뉴시스)

2014 브라질월드컵 4강전 브라질과 독일간의 경기가 9일 새벽 5시(한국시간) 브라질 벨루오리존치 에스타디오 미네이랑에서 열린다.

월드컵 5회 우승에 빛나는 개최국 브라질과 이번 대회를 포함해 13번째 4강 진출로 월드컵 최다 4강 진출에 빛나는 독일간의 경기인 만큼 전 세계적으로 큰 주목을 받고 있다.

잘 알려진 바대로 브라질은 독일과의 4강전에 간판 공격수 네이마르가 출전할 수 없다. 지난 콜롬비아와의 8강전에서 후안 수니가의 과격한 몸싸움으로 네이마르가 척추 골절 부상을 당해 잔여 경기는 물론 향후 한 달 간은 치료와 재활에만 전념해야 하는 상황이다. 여기에 주장이자 중앙 수비수인 티아구 실바 역시 경고 누적으로 이번 경기에 출전할 수 없어 공수에서의 전력 누수가 심각하다.

이에 맞서는 독일은 특별한 부상자나 징계로 인해 출전하지 못하는 선수는 없다. 몇몇 선수들이 컨디션 저하를 겪고 있지만 공수의 핵심이 빠지는 브라질에 비해서는 선수 가용폭이 한결 넓은 것이 사실이다.

한편 이 경기는 독일에게 있어 공격수 미로슬라프 클로제가 이 경기를 통해 월드컵 최다골 기록을 경신할 수 있을 것인지도 관심사다. 지난 2002 한일월드컵을 통해 월드컵 본선 데뷔전을 치른 클로제는 현재까지 월드컵 본선에서 15골을 기록해 브라질 출신의 은퇴한 '축구 황제' 호나우두와 이 부문 공동 1위에 올라있다.

클로제가 만 36세임을 감안하면 이번 월드컵은 그의 마지막 월드컵일 가능성일 가능성이 99.9% 이상이다. 독일이 다행히 4강에 안착해 패해도 최소한 3-4위 결정전도 치를 수 있어 호나우두의 기록을 넘어서기 위해서는 두 번의 기회가 남아있는 셈이다. 지난 프랑스와의 8강전에 선발 출장해 기록 경신이 기대됐지만 아쉽게도 클로제는 기회를 살리지 못했다.

이번 경기는 독일에게 있어 결승 진출 여부와 클로제의 월드컵 최다골만 주목받는 것은 아니다. 서독 시절을 포함해 독일은 현재까지 대표팀 통산 1999골을 기록중이다. 지난 1908년 4월 스위스와 역대 첫 A매치를 치른 이래 독일은 지난 프랑스와의 8강전까지 통산 890번의 A매치를 치러 517승 181무 192패를 기록중이며 1999골을 넣고 1058골을 허용했다. 때문에 브라질과의 경기에서 누군가 득점을 올린다면 독일 대표팀 통산 2000호골의 주인공이 되는 셈이다.

만약 이 경기에서 클로제가 독일의 첫 골을 기록한다면 단순히 월드컵 본선 통산 최다골 기록만을 갈아치우는 것이 아니라 독일 대표팀 역사상 2000호골의 주인공도 될 수 있다. 클로제가 눈 앞에 놓인 두 마리의 토끼를 한꺼번에 잡을 수 있을지는 이 경기를 보는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가 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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