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진핑 방한 최대 수혜주는 ‘콘텐츠엔터’

입력 2014-07-08 1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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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공동제작협정 체결… 경제분야 합의는 예상된 조치 ‘장기 수혜’

시진핑(習近平)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訪韓)을 계기로 콘텐츠 관련주와 엔터주가 주목을 받고 있다. 전문가들은 한중 정상회담 공동성명에서 한중 간 영화공동제작협정이 체결됨에 따라 향후 국내 문화 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된다고 진단하고 있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시진핑 국가주석의 방한으로 지난 3일 한중 정상회담이 진행됐다. 한중 정성회담 공동성명서에는 한중FTA 연내 타결, 위안화 청산결제은행 설립, 위안화 적격 외국기관투자(RQFII) 자격부여 등 경제분야의 협력 내용이 담겼다.

증시 전문가들은 경제분야의 합의는 이미 시장에서 예상됐던 조치라고 분석하면서 향후 한중FTA 타결시 자동차와 관련 부품 산업, 전기전자·화학·기계 업종이 장기적으로 수혜를 볼 것이라고 전망했다. 위안화 청산결제은행의 설립과 위안화 적격 외국기관투자자협정이 체결될 경우 국내 금융시장에 새로운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이 가운데 가장 눈에 띄는 문구는 ‘한중 정부간 영화 공동제작에 관한 협정’을 체결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한중 공동제작 영화는 일정한 요건을 갖추면 까다로운 중국 영화 수입제한에 해당되지 않는 협정이다. 중국은 오는 2015년 문화산업 규모를 2010년대비 2배 이상 성장, 2020년 세계 1위 문화대국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미 텐센트 등 중국 기업들의 한국 콘텐츠 업체 투자는 현실화 된 상황이다.

정하늘 한화투자증권 연구원은 “한중 공동제작 영화는 중국 현지에서 자국 영화로 인정돼 수출제한제도에 적용되지 않아 국내 문화 콘텐츠 활성화가 기대된다”며 “이는 중국인의 소비력 제고와 맞물려 화장품, 패션, 식품, 관광산업 등의 한류 모멘텀 장기화로 이어질 전망”이라고 밝혔다.

관련주로는 국내 최초의 드라마 제작사인 삼화네트웍스, ‘해를 품은 달’을 제작한 팬엔터테인먼트, 배우 김수현이 소속된 키이스트 등이 꼽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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