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대 10명 현역복무 이수형씨 가족, ‘병역 명문가’ 국무총리 표창

입력 2014-07-07 10: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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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가 모두 현역으로 복무한 청주 이수형(83)씨 가족이 '병역 명문가 집안'으로 선정돼 국무총리 표창을 받았다.

7일 충북지방병무청에 따르면 6·25 전쟁에 참전한 이씨를 비롯해 후손 9명이 현역으로 총 277개월의 군 복무를 마쳤다

이씨는 1951년 6월 입영해 강원도 철원 등 전방에서 6·25 전쟁에 참전했다. 다행히 건강하게 전역한 이씨는 결혼해 삼 형제를 낳았고, 공교롭게도 이들이 모두 아들을 2명씩 두면서 병역 명문가의 대를 이을 수 있었다.

3대 장남인 대진(29)씨는 어릴 적 오른손 엄지손가락과 집게손가락에 화상을 입어 현역으로 복무하기 어려운 여건임에도 동생들에게 본보기가 되고자 현역을 고집했다. 3대 여섯째인 윤성(23)씨는 제44회 전국기능올림픽대회에 출전, 동메달을 따내 병역지정업체에서 스카우트 제의가 왔지만, 이를 거절하고 현역 복무를 택했다.

이씨는 "딸 가진 사람들이 그렇게 부러울 수가 없었다"며 "하지만 병역 명문가 집안으로 선정되면서 딸 없이 보낸 긴 세월을 보상받은 것 같다"고 말했다.

병역명문가란 1대 할아버지부터 2대 아버지와 아버지의 형제, 3대 본인 및 본인 형제와 사촌 형제까지 가문의 모든 남성이 현역 등으로 군 복무를 마친 가문이다. 2004년부터 '병역명문가 선양사업'을 추진한 병무청은 올해 이씨 집안을 포함해 전국에서 497가구를 병역명문가 집안으로 선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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