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피아 비리 의혹' 김광재 전 철도시설공단 이사장 자살, 네티즌 "그래도 면죄부는 안돼"

입력 2014-07-04 09: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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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광재 자살

(뉴시스)

'철피아'(철도+마피아)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던 김광재 전 한국철도시설공단 이사장이 숨진채 발견됐다는 소식에 시민들의 반응이 싸늘하다.

4일 한 네티즌은 "김광재 자살, 자살했다고 사법 면죄부 주는거 문제 많다. 자살을 부추기는 제도나 마찬가지다. 죽음과 관계없이 수사는 계속해서 관련자들을 처벌해야 한다"고 전했다.

또 "김광재 자살, 죽더라도 사실을 밝히고 죽는 것이 사죄 아닌가?" "김광재 자살한거 보니 유죄네" "수사받다가 꼴리면 자살하는 풍습은 누가 만든거야? 구속이라도 시켰으면 자살 못했을텐데"라는 반응도 보였다.

경찰에 따르면 김광재 전 이사장은 이날 새벽 3시 30분께 서울 광진구 자양동 잠실대교 전망대에서 한강으로 몸을 던졌다. 전망대에는 김 전 이사장의 것으로 보이는 양복 상의와 구두, 휴대전화, 지갑 등이 남아 있었다. 이후 경찰은 2시간여만인 오전 5시 45분께 김 전 이사장의 시신을 발견해 인양한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서울중앙지검은 독일에서 레일체결장치를 수입해 납품하는 AVT가 호남고속철도 궤도공사에 납품업체로 선정되는 과정에서 김 전 이사장을 비롯한 공단 임원들이 뇌물을 받고 특혜를 줬을 가능성을 염두에 두고 수사를 벌여온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국토해양부 항공정책실장 출신인 김 전 이사장은 노조와 갈등을 빚어오다 지난 1월 임기를 7개월 남겨둔 채 사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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