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마트, 1000개 품목 최대 50% 할인 “하반기 공격 마케팅”

입력 2014-07-03 09: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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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마트가 공격적인 할인 행사로 소비심리 반전에 나선다.

이마트는 3일부터 9일까지 주요 생필품 1000여개 품목을 최대 50%까지 저렴하게 판매한다고 밝혔다.

올해 상반기 이마트 매출신장률은 기존점 기준 전년대비 -1.6% 역신장을 기록했다. 지난해 상반기 -2.9%, 하반기 -2.4%에 이어 3반기 연속 매출이 줄어든 것. 특히 지난달 매출 신장률은 -3.9%까지 떨어져, 올 들어 가장 낮았다.

이마트는 이같은 소비침체를 극복하기 위해 공격 마케팅에 나선다. 하반기 시작부터 대대적 행사를 통해 불황을 정면 돌파한다는 전략이다. 이마트 관계자는 “하반기 매출 비중이 상반기보다 높은 데다, 바캉스ㆍ추석 등 소비 대목이 이어질 예정이기 때문에 7월부터 대형 행사로 소비회복 여건을 마련한다는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행사품목 역시 삼겹살, 계란, 우유, 기저귀 등 생활에 밀접한 생필품 위주로 엄선해 실질적인 소비 활성화를 노린다. 대표 상품은 삼겹살(국내산, 100g)과 두 마리 영계(1kg)로, 각각 기존보다 20% 할인한 1600원(삼성ㆍKB국민ㆍ현대카드 결제), 15% 할인한 4950원이다.

또 계란(25구)은 36% 할인한 3980원, 매일우유(2.3ℓ)는 21% 할인한 4580원, 씨없는 수박(8kg미만)은 14% 할인한 1만700원, 풀무원샘물(500㎖)은 50% 할인한 180원, 하기스 매직팬티 4ㆍ5단계(92pㆍ76p)는 19% 할인한 2만8900원(삼성ㆍKB국민ㆍ신한카드 결제), 코디 데코레이션 화장지(45m×30롤)은 43% 할인한 8500원에 판매한다.

이마트 이갑수 영업총괄부문 대표는 “생필품이 중심인 대형마트가 3반기 연속 매출이 감소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소비 심리가 극도로 위축된 상황으로 분석된다”며 “소비심리 회복과 내수 활성화를 위해 하반기 첫 행사부터 생필품 위주로 대대적인 행사를 기획하는 등, 하반기 공격적인 마케팅으로 내수활성화를 위한 소비회복에 앞장설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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