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조선, 워크아웃 5년만에 결국 법정관리 신청

입력 2014-07-02 18:49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대한조선이 워크아웃(기업재무구조개선작업) 5년 만에 법정관리를 들어간다.

2일 중공업계에 따르면 대한조선은 지난달 27일 서울중앙지방법원 파산부에 법정관리를 신청했다. 대한조선은 오는 4일 대표이사 심문을 거친 뒤 법원의 법정관리 개시결정에 따라 회사 정상화 방안을 찾게 된다.

대한조선의 법정관리 신청은 우발채무를 놓고 해외 선사와 벌이는 소송이 원인으로 알려졌다. 대한조선이 올해 초 ‘황제 노역’ 논란을 빚었던 허재호 전 대주그룹 회장의 계열사였던 시절 같은 대주그룹 계열사였던 대한쉬핑의 선박 장기용선계약의 지급보증을 선 게 문제가 됐다.

2010년 대주그룹이 해체되면서 대한쉬핑이 용선계약을 이행하지 못하자 계약당사자인 홍콩계 선사 골드빔이 지급보증을 선 대한조선에 500억원의 배상금을 요구했다. 대한조선은 당시 대표이사가 적법한 이사회 의결 없이 서명해 돌려줄 수 없다고 맞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대한조선이 소송에서 지면 500억원을 내야하기 때문에 자산과 채무가 동결되는 법정관리를 신청한 것으로 분석하고 있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인건비부터 골재까지 “안 오른 게 없네”…공사비 상승에 공공·민간 모두 ‘삐그덕’[치솟은 건설원가, 공사비 고공행진 언제까지?①]
  • ‘尹 명예훼손 의혹’ 김만배·신학림 구속…“증거인멸·도망 우려”
  • 전국 30도 안팎 넘는 더위…'호우경보' 제주는 오후부터 차차 그쳐
  • 반복되는 ‘어지럼증’ 이유가? [e건강~쏙]
  • 생존 걸린 리스크 관리...은행들 계획표보다 빠른 준비[내부통제 태풍]
  • “초코파이, 제사상에 올리기도”...베트남 조상님도 찾는 한국의 맛 [해외 입맛 홀린 K푸드]
  • 맥도날드서 당분간 감자튀김 못 먹는다…“공급망 이슈”
  • 임영웅, 솔로 가수 최초로 멜론 100억 스트리밍 달성…'다이아 클럽' 입성
  • 오늘의 상승종목

  • 06.21 10:30 실시간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91,722,000
    • -0.29%
    • 이더리움
    • 4,974,000
    • -1.31%
    • 비트코인 캐시
    • 551,000
    • -1.08%
    • 리플
    • 693
    • -0.86%
    • 솔라나
    • 189,400
    • -1.51%
    • 에이다
    • 544
    • -0.73%
    • 이오스
    • 815
    • +0.25%
    • 트론
    • 165
    • +0.61%
    • 스텔라루멘
    • 132
    • -0.75%
    • 비트코인에스브이
    • 62,700
    • -0.63%
    • 체인링크
    • 20,090
    • -1.47%
    • 샌드박스
    • 472
    • +1.7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