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형식 시의원, 피해자에 토지 용도변경 약속했다” 건축사 진술

입력 2014-07-01 13:56

  • 가장작게

  • 작게

  • 기본

  • 크게

  • 가장크게

김형식(44) 서울시의회 의원이 자신이 연루된 살인사건 피해자에게 토지 용도변경을 약속한 것으로 1일 드러났다.

서울 강서경찰서는 피해자 송모(67)씨와 수년간 함께 일해온 건축사 A씨가 "김 의원이 토지 용도변경을 처리해주기로 해 6·4지방선거 전에는 성사될 거라는 이야기를 송씨에게서 들었다"고 진술했다고 밝혔다.

송씨가 소유한 건물은 제3종 일반주거지역에 해당해 증축과 개발이 제한적이다. 이 지역을 상업지구로 용도 변경하면 용적률이 250%에서 최대 800%까지 오르고 증축할 수 있는 높이도 4층에서 20층까지로 범위가 확대돼 경제적 가치가 높아진다.

A씨는 서울시 토지이용정보시스템을 통해 지난해 9월 실제 이 지역이 용도변경 입안지구에 상정됐다가 3개월 뒤 입안 중이란 글자가 삭제된 사실을 확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결국 용도변경이 무산되자 송씨로부터 압박을 받은 김 의원이 범행을 계획한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송씨는 살해되기 전까지 이 건물의 용도변경에 관심이 많았으며 가족에게 "내가 손을 써서 잘 처리했다. 곧 용도변경이 될 거다"라고 얘기하기도 한 것으로 경찰 조사 결과 밝혀졌다.

송씨의 사무실 금고에서는 5만원권 1억원어치가 발견됐으며 경찰은 여러 진술에 미뤄 송씨가 용도변경이 이뤄지면 김 의원에게 돈을 더 건네려고 이 돈을 준비했던 것으로 보고 있다.

한편 유치장에 수감된 김 의원은 묵비권을 행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 좋아요0
  • 화나요0
  • 슬퍼요0
  • 추가취재 원해요0

주요 뉴스

  • 다음 주 국내 증시 전망은⋯“엔비디아·연준 그리고 주주총회가 이끈다”
  • 호구 된 한국인, 호구 자처한 한국 관광객
  • 산업용 전기요금 낮엔 내리고 저녁엔 올린다…최고요금 15.4원 인하 [종합]
  • Vol. 2 "당신은 들어올 수 없습니다": 슈퍼리치들의 골프클럽 [The Rare]
  • 물가 다시 자극한 계란값…한 판 7천원 재돌파에 수입란도 ‘역부족’
  • 트럼프 “금리 즉시 인하” 압박에도...시장은 ‘연내 어렵다’ 베팅 확대
  • ‘성폭행 혐의’ 남경주 검찰 송치…지인들 “평소와 다름없어 더 충격”
  • 최고가격제 시행 첫날⋯휘발유 15원↓, 경유 21원↓
  • 오늘의 상승종목

  • 03.13 장종료

실시간 암호화폐 시세

  • 종목
  • 현재가(원)
  • 변동률
    • 비트코인
    • 104,680,000
    • -0.19%
    • 이더리움
    • 3,082,000
    • -0.68%
    • 비트코인 캐시
    • 687,000
    • +0.81%
    • 리플
    • 2,058
    • -0.15%
    • 솔라나
    • 128,600
    • -1.61%
    • 에이다
    • 384
    • -2.54%
    • 트론
    • 438
    • +2.34%
    • 스텔라루멘
    • 243
    • +0.41%
    • 비트코인에스브이
    • 22,890
    • +4.47%
    • 체인링크
    • 13,350
    • -1.04%
    • 샌드박스
    • 121
    • -2.42%
* 24시간 변동률 기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