왕지원 “발레 그만둔 지 5년, 솔직히 역할 부담되고 걱정됐다” [‘운명처럼 널 사랑해’ 제작발표회]

입력 2014-06-30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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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왕지원이 “발레 그만둔 지 5년이나 돼 발레리나 역할이 부담되고 걱정도 됐다”고 말했다.

MBC 새 수목드라마 ‘운명처럼 널 사랑해’(극본 주찬옥, 조진국/연출 이동윤, 김희원)의 제작발표회가 30일 오후 3시 서울 여의도 63빌딩 주니퍼홀에서 열렸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배우 장혁과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등이 참석했다.

이날 제작발표회에서 왕지원은 “‘하루 연습 안 하면 자신이 알고 이틀 안하면 선생님이 알고 3일 안하면 관객이 안다’라는 말이 있다”면서 “발레를 그만둔 지 오래돼 사실 걱정이 됐다”고 털어놨다.

또 왕지원은 “발레리나 역을 위해 체중을 줄이고 근육을 다시 만들어야 했기 때문에 힘이 들었다”면서 “하지만 발레 전공자로서 더 좋은 모습을 시청자에게 보여드리기 위해 드라마 촬영 전 한 달 정도 빠짐없이 발레 연습을 하고 발레에 대해 연구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그는 “과연 한 달간의 연습으로 많은 것을 보여드릴 수 있을지 걱정했는데, 다행히 순조롭게 촬영을 이어갈 수 있었다”면서 “발레의 전공을 살려서 할 수 있는 역할을 맡겨주신 감독님께 감사드린다”고 덧붙였다.

보이시한 매력의 발레리나 강세라 역을 맡은 왕지원은 극중 이건(장혁 분)의 연인으로서 이건을 사랑하면서도 결혼과 출산으로 포기하기에는 발레리나로서의 성공에 대한 열망이 큰 인물이다.

장혁과 장나라의 12년 만의 재회로 화제를 모은 ‘운명처럼 널 사랑해’는 생면부지의 남녀가 임신이라는 후폭풍을 맞게 되면서 벌어지는 소동을 그린 로맨틱 코미디다.

MBC 수목드라마 ‘개과천선’ 후속으로 오는 7월 2일 첫 방송된다. 장혁, 장나라, 최진혁, 왕지원 출연.

(사진=노진환 기자 myfixe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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