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항리 아나운서, 합격 '원천무효' 논란...KBS 입장 "졸업예정서 제출했다"

입력 2014-06-30 14: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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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항리 아나운서 논란, KBS 해명

(사진=방송 캡처)

조항리 KBS 아나운서 채용 자격 논란에 KBS 측이 공식입장을 내놓았다.

30일 오후 한 매체는 KBS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2012년 상반기 이뤄진 채용시험에 조항리 아나운서는 '졸업예정자' 신분으로 응시했다. 당시 2013년 2월 졸업 예정서를 제출했다"고 밝혔다.

KBS 측은 "학교 명의의 졸업예정서가 발급됐기에 허위기재라고 할 수 없다. 허위기재라 함은 본인이 허위로 작성하거나 본인이 (학교 명의의 졸업예정증명서 등이 없이) 자의적으로 판단, 졸업예정자라고 기재하는 경우 등을 말하는 것"이라고 해명했다.

담당자는 조항리 아나운서가 휴학생 신분으로 재직 중인 것에 대해 "2012년 채용의 경우 7월에 입사했다"며 "당시 인력 소요 상 입사자들이 현업에 당장 배치되는 상황이었고, 조 아나운서의 경우 입사 후 지방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면서 휴학생 상태가 된 것"이라고 설명했다.

앞서 조항리 아나운서는 지난 26일 오후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해피투게더3' 아나운서 특집에 출연해 "최연소 KBS 아나운서다"며 "휴학생 상태로 합격했다. 올해로 1988년생이고 27세다"라고 자신을 소개했다.

이후 언론사 입사 준비생들을 위한 모 인터넷 카페에는 'KBS의 채용 불공정성..조항리의 합격은 원천 무효'라는 제목으로 조 아나운서의 채용에 대해 의혹을 제기하는 글이 게재됐다. 글쓴이는 비롯한 많은 네티즌들은 조항리 아나운서가 시험 응시 당시 대학 휴학생 신분이었다는 점은 KBS 입사 규정에 위반되는 것 아니냐며 의혹을 제기했다.

KBS의 경우 졸업자와 졸업예정자만 응시만 가능한데, '휴학생' 신분, 즉 재학생 신분으로 응시한 것 아니냐는 것이 이들의 주장이다.

실제로 KBS의 기본 응시 자격을 보면 '지원서 접수 마감일 기준 대학교 이하의 학교에 재학(휴학 포함) 중인 자가 졸업(예정)자로 허위기재하여 공채시험에 합격한 경우 불합격 처리하거나 임용을 취소한다'는 조항이 포함되어 있다.

조항리 아나운서는 매체들과의 인터뷰를 통해 "당시 졸업예정자 신분에서 지원을 했고, 입사 후 불가피한 상황에서 졸업이 미뤄졌다"는 입장을 전하기도 했다.

네티즌들은 "조항리 거짓말 논란은 뭐야?", "조항리, 방송 한번나오고 본인에게 태풍을 몰고오네", "조항리, 잘나도 겸손하게...항상 말조심하자", "조항리, 졸업예정자로 응시해서 붙은거면 문제없는데 왜 난리들이야", "조항리, 진정한 아나운서가 되려는 거보다 오상진 전현무처럼 되고싶다고 말하는데 깼다. 오상진 전현무는 그래도 아나운서로의 할 일 다하면서 예능한거고 진행실력 있으니 그 자리 온건데...처음부터 예능엠씨하고싶고 좋아하는 게 너무 눈에 보였다"라는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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