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 브라질 월드컵] 세자르 브라질-칠레전 'MOM' 선정 인터뷰 중 눈물… 왜?

입력 2014-06-29 13: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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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AP/뉴시스

브라질 골키퍼 세자르가 경기 후 기쁨의 눈물을 흘렸다.

브라질 대표팀 골키퍼 줄리우 세자르가 29일(한국시간)국제축구연맹(FIFA)로부터 브라질과 칠레 16강전의 경기최우수선수(Man Of the Match)로 선정됐다.

브라질 벨루오리존치의 미네이랑 경기장에서 열린 2014 브라질월드컵 대회 16강전에서 연장전까지 가는 승부 끝에 1대1을 기록, 브라질은 승부차기에서 칠레를 3대2로 이겼다.

이날 경기에서 최우수 선수에 선정된 골키퍼 세자르는 정규시간 동안 칠레의 결정적인 슈팅을 여러 차례 막아냈고, 이어 승부차기에서도 칠레의 1,2번 키커의 슛을 막아내며 브라질에 승리를 안겼다.

세자르는 경기 후 인터뷰에서 “4년 전 2010 남아공 월드컵 때는 슬퍼서 눈물을 흘렸다”며 “그러나 지금은 흘리는 눈물은 기쁨의 눈물이다”고 벅찬 소감을 전하며 2010 남아공 월드컵 8강전에서 브라질은 네덜란드에 2대1로 패했던 기억을 떠올렸다.

이어 그는 “내가 여기 오기까지 얼마나 많은 시련을 겪었는지는 오직 신과 내 가족이 알 것”이라며 “브라질 대표팀의 여정은 여기서 끝이 아니다. 더 많이 남았다”고 말해 우승에 대한 열정을 드러냈다.

지난 2012년 인테르에서 밀려난 세자르는 ‘고액 연봉자’란 멍에를 쓰고 지난 시즌 2부 리그 전반기 후보로 전락해 경기에 나서지 못하며 대표팀 선발을 위협받은 바 있다.

한편 브라질은 이날 우루과이를 2대 0으로 꺾은 콜롬비아와 다음 달 5일 8강전에서 격돌한다.

세자르 눈물의 인터뷰에 대해 네티즌은 “세자르 이번이 마지막 출전일까? 멋진경기 보여주길”, “세자르 감격의 인터뷰였네”, “세자르 지난시즌 QPR서 강제전성기 보여줬었지” 등의 반응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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