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영사관 테러용의자 워싱턴 이송…용의자 혐의 부인해

입력 2014-06-29 10: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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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바마 행정부, 연방 법정서 재판 진행키로…공화당 “테러범 법적 보호받을 자격 없어”

2012년 리비아 벵가지 미국 영사관을 공격했던 무장세력의 핵심용의자 아흐메드 아부 카탈라가 워싱턴 DC로 이송됐다고 28일(현지시간) 미국 법무부가 밝혔다.

주말인 이날 미국 워싱턴 DC 연방지방법원은 이례적으로 재판을 열어 연방대배심이 기소한 카탈라에 대한 심리를 진행했으나 카탈라는 혐의를 부인했다.

법무부는 카탈라가 살인과 테러집단이 미국 연방정부 시설을 공격할 수 있게 무기를 지원하고 자원을 제공하는데 연루되는 등 3개 혐의를 받고 있다고 전했다. 또 무기와 폭발물 등으로 미국 재산을 악의적으로 파괴한 혐의도 추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만약 이 모든 혐의가 인정되면 카탈라는 사형 선고를 받을 수 있다.

카탈라는 벵가지 소재 미국 영사관 피습 사건을 주도한 리비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인 ‘안사르 알샤리아’지도자급 인물이다.

지난 2012년 9월 안사르 알샤리아 수속 무장세력이 중화기를 동원해 벵가지 영사관을 공격했다. 이 과정에서 크리스토퍼 스티븐스 리비아 주재 미국 대사 등 미국인 4명이 사망했다.

미국 특수부대는 앞서 연방수사국(FBI)과 함께 지난 15일 리비아에서 카탈라를 체포해 구금한 후 미국 함정을 이용해 미국 본토로 이송하면서 조사를 했다.

버락 오바마 행정부가 카탈라를 미국 시설에 수용하지 않고 일반 법정에 세운 것은 공평한 사법 절차를 밟아 처리하겠다는 방침을 보여주는 것이라고 현지언론들은 설명했다.

반면 공화당 등 일각에서는 “테러범이 법적 보호를 받을 자격이 없으며 군사 법정에서 단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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