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T산업 정책좌담회] (종합)홍문종 미방위원장 초청 IT산업 정책 좌담회 개최

입력 2014-06-27 20:21 수정 2014-06-28 1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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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홍문종 미방위원장이 '대한민국 IT산업 현장 정책 좌담회'를 마친후 참석자들과 기념 사진을 촬영하고 있다(사진=최유진 기자 strongman55@)

IT산업 현장의 종사자들이 정부 정책 입안자와 각종 애로사항을 토로하고 발전방향에 논의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프리미엄 경제신문 이투데이는 사단법인 한국블로그산업협회와 함께 27일 서울 여의대방로 이투데이 사옥에서 ‘대한민국 IT 산업현장 정책 좌담회’를 개최했다.

좌담회는 한국블로그산업협회 장대규 회장의 진행으로 홍문종 신임 미래창조과학방송통신위원장(새누리당)이 창업·창조경제, 온라인 광고, 게임, 인터넷 콘텐츠, 무선 통신 분야에 대해 전문가들과 파워블로거들이 IT산업 발전 방향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홍문종 위원장은 인사말을 통해 “대한민국이 21세기 중심국가로 가기 위해서는 젊은이들의 역할이 중요하다”며 “젊은이들의 의견을 듣고 최선을 다해 기회를 주고자 노력하겠다. 그런만큼 청년들도 이해하고 어른들에게 자신들의 상황과 요구를 끈기 있게 설득시키는 자세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새로운 발상이 창조경제 산업= 이날 좌담회는 기존 산업과 다른 방향으로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 산업에 이목이 집중됐다. 이날 논의의 하나였던 온라인광고의 경우 지속적으로 성장하며 현재 광고주들에게 중요 2대 매체로 떠올랐다. 또 애플리케이션을 개발해 사업에 뛰어드는 벤처기업이 증가하면서 창조경제실현을 위한 중요한 수익원으로 온라인 광고역시 요즘 주목받고 있는 분야다.

한국온라인광고협회 신원수 상무는 “무료 애플리케이션을 서비스하는 업체들의 수입에서 81%가 광고 수입”이라며 “SNS,포털 검색 광고가 성장하며 온라인 광고는 2조 5000억원 규모로 성장했고 매년 2000명 이상의 일자리도 창출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참여’‘공유’‘개방’등 웹2.0시대가 열리며 생겨난‘크라우드 펀딩’도 요즘 뜨고 있는 분야다. 이 펀딩 기법으로 초기 새싹 기업들이 창업 후 ‘죽음의 계곡’으로 불리는 위기를 극복하며 성장하고 있다. 이 방식은 IT산업이 성장하며 어려운 과정을 통해 은행 융자로 투자금을 조달했던 벤처기업에게는 새로운 기회를 제공하고 있다.

한국 크라우드펀딩 기업협의회 고용기 의장은 “미국에서 국제우주대학 졸업생 4명이 만든 프로젝트 ‘아두셋(Ardusat)’이 크라우드 펀딩을 통해 성공한 케이스”라며 “676명으로부터 10만 달러 이상을 모아 지난해 인공위성을 발사할 수 있었다”고 설명해 눈길을 끌었다.

◇ 산업 활성화 위해 정부의 제도적 지원 시급= IT업계의 산업들이 기존에는 없던 가치를 창출하다보니 법적인 장치가 마련되지 않아 업계들이 어려움을 호소하고 있다.

게임 산업의 경우 연 매출 10조원를 달성하고 수출의 58%를 차지하고 있지만, 정부의 날선 규제 때문에 산업이 점차 위기에 직면하고 있다. 글로벌게임협동조합 강삼석 이사장은 “게임 산업에 적극 적인 지원이 필요한 시점에 중독이라는 단어를 써가며 산업을 말살하고 있는게 우리나라의 현재 위치”라며 게임 산업을 향한 정부의 규제 완화를 요구했다.

알뜰폰 시장의 경우도 최근 정부가 이통3사 자회사의 진입을 허용하며 논란이 됐다. 한국알뜰통신사업자협회 김홍철 회장은 “이통3사가 알뜰폰 시장에 우회 진입함으로써 결국에는 중소업체들에게 피해가 돌아간다”며 “알뜰폰 산업의 근본 취지에 맞는 생태계를 꾸려 갈 수 있도록 정부의 법적인 장치가 필요하다”고 강력하게 주문했다.

홍문종 위원장은 “박근혜 정부가 창조경제라는 가치를 국정철학으로 내세운 것은 청년실업 해소라는 과제 뿐 아니라 제조 산업에서 지식기반 정보산업으로 전환해야한다는 시대적 당위성을 반영한 것”이라며 “이 자리에서 오가는 담론이 세상을 바꾸어 나갈 것이라 믿으며 미방위원장으로서 한번더 책임감을 느끼는 자리가 됐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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