적자에 허덕이는 외국계 단종보험사

입력 2014-06-26 1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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젠워스모기지·다스법률비용 등… 국내소비자 세분화보험 인식 낮아

보험 한 종목만 전문적으로 취급하는 외국계 단종보험사들이 적자난에 허덕이고 있다. 경기 침체 등으로 수익성이 갈수록 나빠지고 있어 회복하기가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26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국내에서 영업중인 외국계 단종 보험사는 젠워스모기지보험, AIG유나이티드개런티, 다스법률비용보험, 퍼스트어메리칸권원보험 등이다.

먼저 젠워스모기지는 지난 2012년 15억1100만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한 이후 지난해 11억6500만원의 손실을 기록하며 적자를 이어갔다. 올해 1분기에도 5억8200만원의 적자를 기록중이다.

젠워스모기지는 지난 2005년 국내 보험시장에 진출했지만 세계 금융위기의 여파로 2009년 4월부터 신규 영업을 중단하고 기존 계약들만 관리하고 있다.

AIG유나이티드개런티 역시 2012년 17억4900만원, 2013년 17억원의 순손실을 거뒀다. AIG유니이티드개런티 역시 1분기 4억77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중이다. 특히 AIG유나이티드개런티는 2008년 모기지보험 사업 면허를 받은 뒤 계속 적자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다스법률비용보험은 2012년 24억61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지만 지난해에는 17억1100만원의 순손실을 기록해 적자로 돌아섰다. 1분기 역시 8억7257만원의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그나마 퍼스트아메리칸이 지난해까지 흑자기조를 이어가고 있다. 2012년 12억6400만원의 흑자를 기록한 퍼스트아메리칸은 지난해 2400만원의 순이익을 거뒀다. 흑자폭은 급감했다.

업계에서는 외국계 단종 보험사들이 적자에 허덕이는 이유에 대해 국내 소비자들의 인식이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것으로 풀이했다. 해외와는 다르게 권원보험 등 세분화된 보험 상품에 대한 인식이 낮기 때문이다.

또한 금융위기 이후 세계적인 보험사들이 주력 사업을 재편하고 있는 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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