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P그룹, 삼성석유화학 지분 47% 전량 매각

입력 2006-07-19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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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BP그룹이 18일저녁(한국시간) 런던에서 삼성석유화학의 지분 47.41% 전부를 매각할 계획이라는 내용을 발표했다.

이로써 BP는 화섬원료인 TPA(고순도텔레프탈산) 사업에서 철수한다. 이에 앞서 중국 푸화(富華)그룹과 함께 중국 주하이에 TPA공장 착공에 착수, 동아시아 합작 파트너를 국내 기업에서 중국 업체로 바꾼 것이 아니냐는 전망이 제기되고 있다.

이에 대해 삼성석유화학측은 "지분 매각은 BP 본사 글로벌 전략의 일환으로 결정된 사안이며 새로운 파트너를 만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삼성은 "이번 매각은 양사 간 마찰 때문이 아니라 BP의 사업전략에 따른 것"이라며 "빙초산을 생산하는 삼성BP화학에 대한 양사 간 합작관계는 계속 유지된다"고 강조했다.

삼성석유화학은 1974년 미국 아모코(47.41%)와 삼성 계열사(47.41%),신세계(5.18%)가 합작해 설립한 TPA 전문 업체로 1998년 아모코가 BP에 흡수합병되면서 삼성과 BP 간 합작관계를 유지해왔다.

삼성석유화학은 수출망을 의존해왔던 BP측 지분 철수에 따라 직판 수출에 나선다는 방침이지만 최근 TPA 가격 약세로 수익성이 악화하고 있어 경영상의 어려움이 우려된다는 것이 시장의 반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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