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황종합]코스피, 한달여 만에 1970선 붕괴…삼성電 주가도 3개월來 최저

입력 2014-06-20 16: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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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닥도 사흘 연속 약세…개인투자자 220억원 매도

코스피가 외국인 매도세에 맥없이 무너졌다. 지수는 한달여 만에 1970선 아래로 떨어졌고 대형주들도 대부분 약세를 보였다. 특히 삼성전자는 장 중 130만원을 하회하는 등 3개월만에 최저치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개인 매도세에 밀리며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갔다.

◇외국인 대규모 '팔자'=20일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3.96포인트(1.20%) 내린 1968.07에 장을 마쳤다. 코스피가 1970 아래로 내려간 것은 지난달 12일(1964.94) 이후 한 달여만이다.

밤사이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이라크 내전 확산 우려에도 불구하고 경제지표가 호조세를 보이면서 혼조세로 장을 마쳤다. 이에 코스피 지수 역시 약세로 장을 시작했다.

특히 장 초반부터 '팔자'에 나선 외국인이 지수 하락을 이끄는 모습이었다. 외국인은 이날 4525억원을 순매도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687억원, 1882억원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 414억원 순매수, 비차익 786억원 순매도 등 총 371억원 매도우위를 기록했다.

대부분의 업종이 약세를 보였다. 운수장비, 은행, 전기전자, 보험, 금융, 통신, 증권, 기계, 철강금속, 화학 업종이 1% 넘게 떨어진 것.

비금속광물, 의료정밀 업종은 유일하게 소폭 상승 마감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도 대부분 하락했다. 삼성전자는 사흘 연속 약세를 이어가며 1.66% 하락한 130만1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의 이날 주가는 3월26일(128만5천원) 이후 최저가다.

현대차, SK하이닉스, 기아차, 삼성생명, LG화학, LG전자, SK이노베이션, 롯데쇼핑 등은 각각 2% 이상 하락했다.

NAVER, KT, 고려아연, KCC, 코웨이 등은 상승했다.

종목별로는 한진해운홀딩스는 인적분할 후 거래재개한 첫 날 상한가를 기록했으며 대한해운은 흑자규모 확대 전망에 9% 이상 급등했다.

이에 반해 동양은 출자전환 주식 거래 첫날 하한가를 기록했고 삼성생명은 블록딜 매각 소식에 급락했다.

이날 코스피 시장에서 상한가 4개 종목을 포함해 283개 종목이 올랐고 82개 종목은 보합이었다. 하한가 2개 종목을 포함해 524개 종목은 하락했다.

◇코스닥, 소폭 하락…536.69 마감=코스닥지수가 사흘 연속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쌍끌이 매수에 나서며 주가를 방어했지만 역부족이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일 대비 0.10포인트(0.02%) 하락한 536.69로 장을 마쳤다.

개인은 4거래일 연속 매도세를 이어가며 220억원 어치를 내다 팔았다.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1억원, 168억원 어치를 사들이며 주가 하락을 방어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혼조세를 나타냈다. 출판매체복제, 컴퓨터서비스, 제약 등이 1%대 내림세를 기록했으며 통신서비스, IT부품, 음식료담배, 정보기기, 운송장비부품, 통신장비, 제조, 반도체 등이 동반 내림세를 기록했다. 이에 비해 인터넷은 3%대 상승세를 보였으며 종이목재, 디지털컨텐츠, 오락문화, 기타제조, 방송서비스, 섬유의류 등은 올랐다.

시가 총액 상위 종목을 살펴보면 많은 종목이 상승했다. 다음은 외국계증권사의 호평에 6.97% 오름세를 기록했다.

크레디트스위스는 이날 다음에 대한 투자의견을 ‘시장수익률 상회’와 목표주가 12만5000원을 제시했다.

다음과 카카오의 합병은 자리를 잡은 검색 포털사이트와 주도적인 위치를 차지한 모바일메신저의 첫 결합 사례라며 국내 인터넷광고 시장에서 점유율을 늘릴 것으로 전망했다.

내츄럴엔도텍도 5.10% 상승했다. CS, 다이와, 도이치 증권 등 외국계 증권사를 통해 매수세가 몰리며 주가가 상승했다. 이와 함께 서울반도체도 2%대 상승세를 기록했으며 파라다이스, 동서, GS홈쇼핑, 포스코켐텍 등도 상승세를 기록했다.

반면 셀트리온은 2.82% 하락했으며 CJ E&M, SK브로드밴드, 원익IPS 등은 1~2%대 내림세를 기록했다.

상한가 5개 종목 포함 360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없이 565개 종목이 내렸다. 71개 종목은 보합세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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