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증시]중동리스크 부각...유가 '껑충'↔주가 '비실'

입력 2006-07-14 08: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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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우, 나스닥 등 주요지수 1%이상 급락

중동의 지정학적 리스크 부각으로 국제유가는 사상최고치를 기록했고, 주요지수는 모두 1% 이상 급락했다.

이스라엘의 레바논 공습 등 중동지역 리스크로 인해 국제유가가 사상처음 배럴당 76달러를 돌파한 가운데 기업실적 악화 우려감이 겹치며 미국시장은 급락세를 연출했다.

13일(현지시간) 블루칩 위주의 다우존스산업지수는 166.89포인트(1.52%) 떨어진 1만846.29,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2054.11로 36.12포인트(1.73%) 하락했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도 16.31포인트(1.30%) 떨어진 1242.29, 필라델피아반도체지수는 5.96포인트(1.43%) 하락한 411.03으로 거래를 마쳤다.

세계 최대 기업용 소프트웨어사인 SAP의 2분기 소프트웨어 라이센스 매출증가율이 시장 전망치를 밑돌았고 월마트와 디즈니 역시 실적악화 전망에 따른 투자의견이 하향조정되며 하락세를 보였다.

이날 뉴욕상품거래소에서 거래된 서부텍사스산중질원유(WTI) 8월 인도분은 사상 처음 배럴달 76달러를 돌파했다. 전일보다 1.75달러(2.33%) 뛰어오른 76.70달러로 마감했다.

블룸버그통신은 최근 중동지역에서의 정치적 분쟁 및 테러활동 등 지정학적 리스크가 커지면서 기록적인 원유가격 상승이 나타나고 있다고 분석했다. 여기에 예상치를 밑도는 미국의 원유재고량이 원유가격 상승을 더욱 부추기고 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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